지난 23일 오후5시경 포장마차촌으로 바뀐 인사문화마당을 다시 찾아보았다.
포장마차 업주들은 영업준비로 분주하였다.
어제 밤에 미루었던 설걷이도 하고, 까스 주문하랴, 재료반입하랴 정신이 없었다.
뒷편의 쪽문으로 들여다보니 냉장고 몇개가 줄줄이 있는데도, 음식물이 하나도 없는 빈 냉장고였다.
음식물보관을 위해 설치하도록 했는지는 모르나, 바쁜데 뒷편까지 왔다갔다 하기가 불편할 것이다.
포장마차 영업하는 사람들이 냉장고 두고 장사하는게 익숙하지 않은지도 모르겠다.
처음 인사문화마당으로 입주할 때 종로구청에서 문화마당 안쪽에는 들어가지 못하게 했는지
접은 테이블과 의자를 양쪽 모퉁이에 잔뜩 쌓아두었다. 공무원들이 퇴근할 무렵 쯤 어둠이 짙어오면
그 곳에 테이블이 펼쳐지고 야외영업장으로 바뀌게 되는 것이다.
밤이되면 이 곳에서 영업하는 포장마차 외에도 주변의 포장마차들도 몰려온다.
인사문화마당 주변은 불법이 용인된 난장판이다.
2012.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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