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자동사랑방’ 공제 조합장 행방불명사건은 근 한 달 가까이 마음을 불편하게 했다.
열흘동안 병원에 입원해 있으면서 혼자 전전긍긍해야 했다.

무슨 일 일까? 그가 없다면 '동자동 사랑방' 운영에 지장이 없을까?


퇴원하여 정선 오일장 박람회에 다녀와서 동자동에 복귀한 것은 27일이었다.

사흘 동안 동자동을 돌아다니며 여러 사람에게 물어보았으나 각기 추측에 의한 이야기들이 분분했다.

한 달 후 조합장이 돌아온다는 긍정적인 분도 있었으나, 부정적인 의견도 많았다.


같은 말도 어 다르고 아 다르듯이 상황에 따라 부풀리기도 하지만,

문제는 날개 없는 소문이 빠르게 번진다는 것이다.

빨리 조합장이 돌아오기를 바랄 뿐이다.


그가 나타나야 모든 추측을 불식시킬 수 있다.



사진, 글 / 조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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