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도 다방이나 빵집 같은 손님 받는 가게들이
나름대로 멋지게 보이려고 생활 용품으로 장식들을 하였답니다.


정범태 선생께서 1958년 북창동에서 찍은 빵집 앞에는 달구지 바퀴가 놓여 있고,
1956년 이해문 선생께서 찍은 '종점다방' 문에는 물지게가 걸려 있습니다.
물 길러 가다 잠시 걸어놓았는지는 모르나 하나의 장식이 되었습니다.

잠시 들려 찐빵도 사먹고 싶고, 다방에 들어가 도라지 위스키에
다방마담과 농담 따먹기도 하고픈 그런 사진입니다.

위의 사진은 '정범태사진집'-카메라와 함께 한 반세기-(눈빛출판사)에서 옮겼고,
아래 사진은 '한국사진의 재발견'(눈빛출판사)에서 옮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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