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동,
그 아득한 거리에
내 청춘을 고스란히 바쳤다.
나는 생각한다.
실비집과
귀천에 죽치던,
문학이니 그림이니 뭐니 하던
대책 없던 술패들...
봉화에 내려와 산 지 오래 되었지만
지금도 나는 그들을 만나러
가끔 인사동으로 간다.
여전히 반갑다.
술잔이 돌고 밤이 깊으면
나는 그들에게 어깨를 기대고 싶다.
신동여(도예가)
'인사동 정보 > 인사동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땡땡이로 시작된 인연' / 조준영(시인) (0) | 2013.03.12 |
---|---|
‘인사동으로 상경한 세 화가' / 조문호(사진가) (0) | 2013.03.12 |
'인사동 풍금' / 박영현(시인) (0) | 2013.03.12 |
'나의 인사동에 아직도 ’뜨락‘이 있다’ / 윤양섭(펀드매니저) (0) | 2013.03.12 |
'김일의 후예 박대머리' / 조문호(사진가) (0) | 2013.03.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