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과 5일의 주말시장은 정선에서 '한국민속예술축제'가 열리는 날이라
관광객들도 많았지만, 공연에 참여하는 예술가들의 모습도 눈에 띄었답니다.
장터 좌판에는 어릴 적 추억이 새록 새록한 꽈리도 나왔고요.
문화장터에는 군립아리랑예술단의 아리랑공연을 비롯한 재미있는 놀이가 많았습니다.
떡쇠로 불리는 수리취떡의 명인 민병만씨는 떡 뭉치를 두 손으로 빙글 빙글 돌리는
묘기를 보여주기도 했고, 품바 최덕화씨의 우레 같은 북장단과 신나는 가위 춤에
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했답니다.
노래 한 곡 뽑고, 상품까지 타가는 노래자랑도 날로 인기가 높습니다,
신나게 흔들어대는 춤 솜씨가 모두들 보통은 아닌데, 춤깨나 추는 사람들은 다 모입니다.
시원하게 스트레스를 날릴 수 있으니, 도랑치고 게 잡는 격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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