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소품 100점, 가격은 각 200만원


서울 인사동에서 열릴 때마다 화제가 되는 전시회가 있다. ‘작은 그림·큰 마음’이란 제목을 단 노화랑(대표 노승진)의 기획전이다.

‘작은 그림·큰 마음’전은 작품성을 인정받는 작가들의 소품을 비교적 낮은 가격에 출품, 미술을 좋아하는 보통 사람들의 소장 욕구를 자극하면서 큰 반향을 부른다. 1991년 첫 전시가 열린 이래 마니아가 생겨나는 등 전시 때마다 늘 호응이 높았다.

김태호의 ‘Internal Rhythm 201410’, 26.5×18.5㎝


올해로 11회째를 맞은 ‘작은 그림·큰 마음’전이 9일부터 17일까지 마련됐다.

초대 작가는 김덕기·김태호·박성민·윤병락·이석주·장이규·정광영·최석운·한만영·황주리 등 10명이다.

이름난 원로부터 중진, 대중적 인기를 한몸에 받는 소장 작가까지 포함됐다. 전시회는 10명 작가마다 각 10점의 소품을 내놓아 모두 100점으로 구성된다. 작품가는 모두 똑같아 각 200만원에 소장이 가능하다. 노승진 대표는 “그동안 미술 애호가들의 관심 덕분에 늘 좋은 결과가 있었다”며 “보다 많은 사람들이 작품세계를 인정받은 작가들의 작품을 감상하고 소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기획전”이라고 밝혔다. (02)732-3558

경향신문/도재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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