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 서거 12주년을 맞은 ‘사람 사는 세상’전'이 오는 24일까지 인사동 마루아트센터 특별관(B1)에서 열린다.

 

 

 

사람 사는 세상을 만들자는 노대통령을 추모하는 전시로 '사람사는 세상전 조직위원회'에서 주최하고

'구구갤러리'와 '마루아트센터'가 주관하며 노무현재단에서 후원했다.

 

 

 

지난해 수묵화가 유준씨를 비롯한 여섯 명의 작가들이 ‘묵향만리-사람 사는 세상’ 전시를 개최한 데 이어 두 번째 마련한 추모전이다.

 

 

 

이번 '사람 사는 세상'전에는 작가들이 출품한 작품뿐 아니라, 노무현 대통령의 살아생전 명연설 영상도 만나 볼 수 있다.

 

 

 

그리고 ‘노란 바람개비 만들기’와 '노통에게 쓰는 편지' 등 다채로운 체험 행사도 마련되었다.

노란가게 팝업스토어에서는 캔들, 티셔츠, 양말, 도자기 컵 등 5월 기획 상품도 내 놓았다.

 

 

 

노무현 정신의 기본은 ‘사람’에 있다. ‘사람 사는 세상’을 외치며 정치의 중심에 권력자 대신 국민을 세우고자 애쓴 유일한 대통령으로,

힘없고 약한 사람들을 향하여 인간적인 눈 맞춤을 시도한 대통령이었다.

 

 

 

그리고 특권 없는 세상을 위해 권력자들의 불의와 특권의식에 분노했다.

그렇지만 부패한 기득권 세력들은 인간적인 노무현대통령을 죽음으로 내 몰았다.

다시는 그런 대통령을 만날 수 없을 것으로 생각된다.

 

 

 

이번 전시에는 유준, 박재동, 임옥상, 이하, 박건, 하일지, 아트만두, 강레아, 임동은, 황예숙, 박세라 등 99명의 작가가 참여했으나, 무엇보다 보는 이의 눈길을 끈 작품은 노무현대통령의 전속 사진가로 일했던 장철영씨의 특별사진전이었다.

 

 

 

가식 없는 노대통령의 살아 생전 모습에서 소탈한 인간적 면모를 만날 수 있었는데, 한편으론 가슴이 미어질 듯 아팠다.

 

 

 

아무쪼록 노무현 대통령이 꿈꾸던 사람 사는 따뜻한 세상이 오기를 기원한다.

 

 

 

이제 전시가 며칠 남지 않았다.

오는 24일 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서둘러 노무현대통령 만나러 인사동 가자.

 

 

사진, 글 / 조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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