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2일 장천아트홀에서 열린 ‘미주 영피아니스트 콘체르트 아벤트’ 에 참석한 인사동 사람들이 공연장 인근의 ‘서초동 연가’에서 맥주 한 잔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동안 ‘음악발전소’를 운영하며 원로음악인이나 재능 있는 신인들을 도와 온 최백호씨가 문화관광부의 지원으로 마포에 ‘뮤직스탕스’라는 공연장을 신축하게 되었다기에 모두들 축하해 주는 자리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느닷없이 최백호씨가 ‘효교’에 대한 포교에 나서 함께한 사람들을 어리둥절하게 했으나, 그의 강론을 듣고는 모두들 공감하게 되었답니다.

 

이야기인즉슨 "사람이 죽으면 육신은 썩거나 불에 타지만, 그 영혼은 어디로 가겠냐?"는 것입니다, 결국 망자가 평소 애착을 가진 자식의 몸으로 들어가 자식들을 보살펴 주니 조상을 잘 섬겨야 한다는 것입니다. 자식이 없으면 망자의 넋은 구천을 떠돌게 된답니다. 자식들에게는 지나칠 정도로 과잉보호하지만 조상을 거들떠보지 않는 현 세태를 나무라는 이야기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두 달에 한 번씩이라도 만나 식사라도 하며 소통하는 자리를 만들자는데 모두 합의 했고, 신도들이 내야하는 회비 만원씩은 그 날의 회식비로 사용키로 했습니다.

평소 바쁜 스케줄 때문에 자동차를 끌고 다녀 술을 잘 마시지 않던 최백호씨가 이 날은 술을 마셔가며 열변을 토했는데, 아무도 교주에게 반론을 제기한 사람은 없었답니다.

 

그날 ‘효교’를 믿고 따르기로 한 사람은 김명성, 조문호, 정영신, 임태종, 조경석, 공윤희, 전인미씨 등 열 명이었습니다.

 

 

 

 

 

 

 

 

 

 

 



모두들 서울을 빠져 나가는 피서철에 서울로 돌아왔다.
전시 오프닝을 비롯한 몇 가지 일로 8월5일까지 체류할 작정이다.

지난 7월31일, 서울에 도착하자 말자 아내와 함께 인사동으로 나갔다.
오랜만이라 갈 곳, 볼 것도 많지만, 김명성씨와의 약속이 있었다.
비에 젖은 촉촉한 인사동거리는 여전히 사람들로 붐볐다.

‘아라아트’에서 김명성씨를 만났다.
그리고 전인미, 김은경씨 등 '아라아트' 직원들과 함께 조계사 뒤편에 있는 생고기집에 들려 소주 한 잔 했다.

그 곳에서 개선장군처럼 등장한 한나라당 간부 김철기씨도 만날 수 있었다.

돌아오는 길에 '유목민'에 들려 전활철, 공윤희, 김대웅씨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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