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이 몰려온다는 7월9일의 인사동은 불쾌지수가 꽤 높았다.
그날따라 모금 나온 학생들은 많았으나 손님들이 적었다.
인사동엔 까딱이를 비롯해 유별난 거지들이 많이 찾아든다.
모두들 얻어먹어도 너무 당당하다.
오늘 만난 거지의 구걸하는 자세는 그의 행위예술 수준이었다.
그렇게 구걸해서 소주 한 병으로 허기를 메운 뒤 꾸벅 꾸벅 졸고 있다.
같이 술 얻어먹는 거지팔자지만, 나보다는 훨씬 배짱 편해 보인다.
'인사동 정보 > 인사동 사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쌈지길에 사람들이 몰리는 이유 (0) | 2014.08.06 |
---|---|
빗물에 젖은 인사동은 여전했다. (0) | 2014.08.01 |
인사동에 왜 사람들이 몰리는 것일까? / 조문호사진 (0) | 2014.07.06 |
도심 속 풍경 [인사동] (0) | 2014.07.05 |
오늘은 인사동 모임 있는 날 (0) | 2014.06.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