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동의 멋은 구불구불 미로처럼 이어진 골목에 있다.

주막에서 흘러나오는 취객들의 웃음소리로 항상 왁자지껄하고,

천장 낮은 한옥의 거친 흙벽과 문살 사이로 번지는 불빛조차 포근하다.

 

다들 인사동이 변했다고 탄식하지만, 아직은 골목문화가 살아있어 그리 비관적이지는 않다.

고즈넉한 분위기의 오래된 술집이나 찻집에 인사동의 풍류와 낭만이 꿈틀댄다.

 

박물관에서 볼 수 있는 정적 이미지가 아니라, 사람 냄새 물씬 풍기는 동적 이미지를 연출한다.

 

북인사마당에서 남인사마당을 잇는 큰길 사이로 20여개의 골목과 샛길이 이어졌다.

 

도로명이 생겨나며 인사동 골목은 1길에서 30길까지 나름의 길 번지가 생겼는데,

인사동 사람들이 자주 찾는 골목은 아무래도 인사동16길이다.

 

그 골목은 안국역 6번 출구에서 관훈주차장 사이길인 벽치기길과 연결되었는데,

‘유목민’, ‘푸른별이야기’, 누룩나무, 사랑채 등의 많은 술집이 모여 있다.

한식집도 여럿 있고, 옛날의 사랑방모텔도 이 골목에 있다.

 

'이즈갤러리' 옆 골목인 인사동14길은 ‘선천집’, ‘사천집’, ‘이모집’, 등의 한식집과 ‘여자만’도 있다.

‘귀천’, ‘소담’, ‘흐린 세상 건너기’등 찻집도 즐비해 식사와 차 마시는 사람들로 북적이는 길이기도 하다.

 

쌈지 옆길인 인사동12길로 들어가면 ‘보릿고개추억’, ‘달새는 달만 생각한다’가 있고,

서인사주차장으로 가는 인사동11길에는 생태탕으로 유명한 ‘부산식당’과 오래된 전통찻집 ‘초당’도 있다.

 

그리고 수도약국 옆에 있는 인사동10길로 가면 ‘경인미술관’ 입구에 ‘개성만두 궁’이 있다.

반대편의 인사동9길에는 ‘안동국시 소담’이 있다.

 

 옛날부터 인사동을 출입한 분이라면, 실비대학으로 불린 ‘실비집' 자리 인사동8길을 잊을 수 없다.

지금은 실비집 대신 만두전골로 유명한 ‘사동집’과 ‘인사동수제비’가 있고,

‘대감집’을 돌아 막다른 곳에 자리 잡은 ‘낭만(풍류사랑)’도 인사동사람들이 자주 애용하는 주막이다.

 

 

큰길인 인사동 사거리에는 낙원동 가는 인사동4길이 있고,

반대편의 낙원떡집 방향으로 가는 인사동5길에는 음식점 '경복궁'이 있다.

가는 도중에 베트남요리인 ‘하노이의 아침’과 ‘무교삼계탕’도 있다.

 

인사동 사거리에 있는 4길과 5길, 그리고 인사동10길 만이 차량통행이 가능한 넓은 길이다.

 

인사동4길 옆의 인사동6길로 들어서면 된장비빔밥으로 유명한 ‘툇마루’, 그리고 ‘나주곰탕’도 진국이다. 

 

맛있고 분위기 좋은 집이 어디 그뿐이겠는가?

맛과  흥과 예술이 어우러진 인사동 골목문화는 인사동만의 자랑이다.

 

골목마다 지난 시절의 낭만과 향수를 한 자락씩 깔고 앉은 예술가들이 인생과 예술을 노래한다.

 

인사동 골목 골목 자리잡은 풍류객들이 그리워 오늘도 인사동 간다.

 

'신촌부루스' 엄인호의  '골목길' 노래가 생각난다.

“골목길 접어들 때면 내 가슴은 뛰고 있었지”

 

사진, 글 / 조문호

 

인사동은 뭐니 뭐니 해도 골목문화가 성행한 동네다.

큰 길을 가운데 두고 틈틈이 생겨 난 골목이 스무여 개나 되는데,

그 골목 축에도 못 끼어 문패도 없는 개구멍 같은 길이 벽치기 길이다.

 

안국역 6번 출구 전방의 담배 가게 맡은 편에 있는

한 사람이 간신히 지나는 샛길인데, 옛날 늦은 밤에는 취객들의 화장실이었다.

지린내를 맡으며 개구멍 같은 통로를 오갔는데,

때로는 소변 보던 취객이 길을 막기도 하지만, 얼마나 급했으면 길에 싸겠는가?

 

통행이 잦은 요즘은 그리 간 큰 사람이 없지만.

그 골목에 ‘유목민’ 같은 업소가 생겨나며 샛길로 자리 잡은 것이다.

휠체어를 탄 최혁배씨를 비롯한 많은 인사동사람들이 불편을 겪어 와,

오가는 사람마다 벽을 한 번씩 쳐 허물자는 뜻에서

‘벽치기’로 불렀는데, 그게 골목이름이 되어버렸다.

 

그 문제는 주차장에서 조금만 양보하면 될 일이지만,

종로구청에서 적극적으로 개입해, 그 자체를 살리며 통행에 불편이 없는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

물론 둘러 가는 ‘인사동16길’이 있으나, 지름길을 아는 이상 누가 둘러 가겠는가?

 

그 안에는 ‘유목민’ 외에도 ‘푸른별 이야기’, ‘누룩나무 등의 술집과

'유담'찻집이 있고, 마지막 코너에 있는 ‘보고사’를 돌면,

'사랑채'를 비롯한 많은 술집들과 호텔도 있다.

 

그리고 춥지만 않으면 담배 피울 곳 찾는 손님들로

골목자체가 술집이 되어버릴 정도로 통행이 많은 곳이다.

건너편에 사람이 들어오면 기다렸다 갈 수는 있으나

최소한 장애인이 탄 휠체어는 통과해야 하지 않겠는가?

 

지금은 비좁은 골목 자체가 유명세를 타고 있다니, 할 말이 없다.

 

사진,글 / 조문호

 

 

종로경찰서 방범순찰대 건물 리모델링으로 관훈주차장과 방범순찰대 사잇길이 약간 넓어졌다.

한 사람이 간신히 나올 수 있는 이 좁은 골목은 밤이면 취객들의 방뇨로 악취가 나는 곳이었으나

이제 방범순찰대 옆에 조그만 화단까지 조성되어 안국역 6번출구에서 연결되는 골목길로 단장되었다.

이 골목으로 진입하면 인사동 16길과 연결되는데, 푸른별 이야기, 노마드, 유진식당, 사랑채, 다락,

산골물, 옥방칼국수, 로뎅찻집, 이진옥 옷가게, 흙이랑, 사랑방모텔 등의 업소를 만날 수 있다.

 

그러나 입구쪽은 넓어졌지만 안으로 들어가면 본래의 좁은 골목이 그대로 남아있어 도로의 기능이 제 구실

을 할 수 없는 것은 푸른별 이야기 옆 집의 불법건축물 때문에 안 쪽을 더 이상 넓힐 수 없었기 때문이다.

종로구청에서 불법건축물을 철거하거나 관훈주차장 부지 일부를 매입해 이 지역의 골목안 상권을 활성화

하고,시민들의 편의를 위하여 골목다운 골목으로 만들어야 한다.

 

해당 지역에 있는 업소들이 힘을 모아 행정당국에 건의하는 등 골목 확장에 적극 나서주기를 바란다.

 

 

 

 

 

 

 

 

 

 

 

 

 

 

 

 

인사동은 꼬불 꼬불 엮어진 골목길들이 재미있다.
그러나 골목 골목에 드러 앉은 가게들을 찾으려면 여기가 거기 같아 헤메는 경우가 많다.
새로 지정된 골목 번호를 암기하여 쉽게 찾는 방법을 소개한다.
안국역에서 종로2가 방향으로 가는 순서대로 소개하는데, 오른 쪽 골목은 홀수, 왼쪽 골목은 짝수로 정해져 있다.

 

 

-인사동 16길-

가나아트와 사랑방 모텔 사잇골목으로 모텔 맞은편엔 월평, 우정, 산호, 
태화 등의 한식집들이 있고 옆으로는 사랑채, 다락, 우리선희,옥방칼국수,
로뎅찻집, 이진옥 옷가게, 흙이랑 등의 업소가 있고 좌측 골목으로 접어
들면 유진식당,누룩나무 ,노마드, 푸른별이야기 등의 업소가 있다.
종로경찰서, 관훈주차장과 연결되는 골목인데, 한 사람이 간신히 나올 수 
있는 좁은 골목과 연결된다.

 

 

 

-인사동 14길-

이즈갤러리(구 학고제)와 미호갤러리 사이의 골목길이다.

업소로는 선천집, 사천집, 예지방(궁중장신구),가회(한정식), 한흥여관, 인사동사람들, 우라나라 만세,

관훈장여관, 귀천, 여자만, 두대문집, 소담, 뜰앞의 잣나무, 옥정, 삼화령, 흐린세상 건너기, 이모집, 촌,

하늘풍경, 수연(한정식), 뉘조(한정식), 신궁장여관 등이 있다.

여관 앞에서 좌회전하면 지리산이 나오고 SK오피스텔과 연결된다.

 

 

-인사동 12길-


심우방과 쌈지건물 사이 골목길이다.

업소로는 민예사랑, 인사동 그집, 보릿고개추억, 두대문집, 예하도예, 하연, 잔치집, 친절한 현자씨,

볼가, 좋은씨앗, 해인, 하연(한정식), 채식요리점(오세계향), 오정(한정식), 달세는 달만 생각한다(전통찻집)

등이 있고, 골목 끝에서 좌측으로 가면 신궁장여관이 있는 인사동 14길과 연결된다.


 

 

 -인사동 11길-

김콜렉션과 이새 사잇 골목인데, 서인사 공용주차장과 인사홍보관이 있는 골목이다.

관훈미술관, 토포하우스, 이세용도예, 이안자승복, 한국공예 다자인 문화진흥원, 아리수, The K갤러리, 부산식당

목인갤러리, 카페 palazzo Due, 초당(전통차), 침향갤러리, 아지오(맥주), 장지방,등의 업소와 서울중앙교회가

있으며 조계사로 연결되는 골목이다.

 

 

 

-인사동 10길-

수도약국과 동양다예 사잇길로 라이온스회관과 신원주차장으로 연결된다.

하나아트갤러리, 라이브 Bar, 차가방(액자집), 31갤러리, 황우삼계탕, 모란화랑, 단성갤러리, 윤갤러리, 인사갤러리,

경인미술관, 궁 개성만두, 초정(시레기밥), 가람화랑, 유화랑, 모인화랑, 차이야기, 고려방, 우림화랑, 그림손 갤러리,

신원주차장에서 좌측의 민가다헌(전통차와 식사)을 거치면 수운회관 뒷문과 연결된다.

아리랑 라이브에서 직진하면 연우주차장이 있고 양편에 종로세무서와 '미술관 가는 길'이 있으며 길 건너편은 운현궁 이 있는 경운동이다.

 

 

 

 -인사동 9길-

휘목갤러리와 한양화랑 사잇 골목으로 빈갤러리, 칼 갤러리 후문, 보나박물관과 갤러리,

골동품가게인 가고사, 가야재를 지나면 관훈갤러리, 백악미술관, 안동국시 소람, 카페,소연

외환은행 후문과 서인사마당 주차장과 연결된다.

주차장을 지나면 아라아트센터, 산수갑산(해물탕), 동산방 등이 나온다.

 

 

 

 -인사동 8길-

인사아트프라자 건물과 박당표구사 사잇 골목이다.

소슬다원(다구점), 나 살던 고향, 번지없는 주막, 안다미로(이태리식당), 사동면옥,

신일식당, 인사낙지골, 오수흑두부을 지나 대감집에서 우로 가면 막다른 길에 '풍류사랑'과

뜰 아래채가 있다. 오수흑두부에서 좌로가면 인사동수제비집, 칠갑산(한정식), 남도식당,

竹쌈밥, 옹달샘(한정식), 차 이야기가 있고, 신원주차장 가는 인사동 10길과 연결된다.

 

 

 

-인사동 7길-

 

인산인해와 이건만 핸드빽 가게 사잇길인데, 백상주차장과 백상사우나가 있는 골목이다.

이강순실비집, 순풍에 돛을 달고, 죽이야기, 풍경, 화봉책박물관과 갤러리, 취야벌 국수집 등이 있다.

은행들이 몰려있는 공평동과 공평아트센타와도 연결된다.

 

 

 

-인사동 6길-

 

흙빚는 사람들과 서호갤러리 사잇 골목이다. 스파게티집 뽀모도로, 작은 '여자만',

북치고 장구치고, 사람과 나무, 연가, 툇마루, 인사동순두부, 인사동 큰집, 목향(한정식),

섬진강 등의 업소가 있다.

 

 

 

 

-인사동 4길-

 

인사동사거리에서 질경이와 덕원갤러리 사이의 도로이다.

록갤러리, 경일한지, 한지마트, 갤러리M, 일레븐 슈퍼, 공명당, 건국주차장, FRASER SUITES호텔,

하누소(한우고기집)이 있으며 횡단보도를 건너면 종로오피스텔과 아구찜, 종로찌게 등의 식당이 있다.

 

 

 

 

-인사동 5길-

 

인사동사거리에서 문화가게와 차향가 사이로 난 도로이다.

낙원떡집, 이강순실비집(낙지), 선화랑, 까스야 돈까스, 사동집(작은), 갤러리 루벤,

하노이의 아침(베트남요리), 인사동 찌게마을, 카페 소노,공아트 스페이스, 원당 감자탕,

IL MARE(파스타,피자), LA MER갤러리, 하나로갤러리, 조형갤러리, 수 갤러리, 천상화로(고기집),

무교삼계탕 등 업소가 있고, 국민은행에서 왼쪽 길로 접어들면 포장마차 식의 화신 먹거리촌이 있다.

기업은행, 국민은행, 우리은행, 외환은행, 씨티은행, 농협 등 은행들이 몰려있고, 공평아트센타를

지나 횡단보도를 건너면 조계사 가는 길이다.

 

 

 

-인사동22길-

 

덕원갤러리와 새마을금고 사잇 골목으로 지화자, 천둥소리, 생기원청국장,

시인, 동신모텔,두레멍석, 고샅길, 메밀꽃 필무렵 등의 업소가 있다.

골목 끝에서 좌측은 인사4길과 연결되고 우측골목은 낙원상가 길과 연결된다.

 

 

 

-인사동1길-

 

화장품가게 '올리브 영'과 동양한지 사잇길인데, 동원 노래방과 동원부페

가 있는 건물이 있고 안쪽으로는 '연기나는 집'과 양푼막걸리와 고갈비를

파는 '이갈비'가 있다.

 

 

 

 

-인사동 2길-

 

파리크라상제과점과 대일빌딩 사잇 골목으로 카페 딜리버리, 고랑사(일식),

남원추어탕 등의 업소가 있으며 대일빌딩 주차장 입구이기도 하다.

 

 

 

 

 

-인사동 3길-

 

네이츠 리퍼블릭 화장품점과 신선설농탕집 사잇 골목으로 동촌민속주점,

함께 있어 좋은 사람, 터줏대감, 영빈가든, 이조(한정식) 등의 업소가 있다.

 

 

 

-인사동 19길-

예촌과 인사 자수정 사잇 골목이다.

아리랑가든, 갤러리 보이렛, 아름다운 차박물관, 작은 사동면옥 후문, 양반댁 등의 업소가 있고

계단을 올라가면 공평동방향의 길과 기업은행이 나온다.

 

 

 

-인사동 길 1-12 -

성보갤러리와 납청놋전 사잇 골목으로 어거리풍년, 인사동교자 칼국수, 칼갤러리, 세림호텔이 나온다.

 

 

 

 

-인사동 30길-

산촌과 박영숙 아틀리에 사잇 골목으로 질시루 찻집, 사람과 나무 休, 오삼이네,

옛찻집, 인사동 두부마을, 세팅 더 테이블(코스요리), 영빈관 여관, 산촌(채식단)

은정(한정식) 등의 업소가 있다.

 

 

 

-인사동 30-

명동칼국수와 아주화랑 사이 통로이다. 칠보공예, 정일표구사, 오동상자, 차사랑, 뮤아트(액자),

백송화랑, 갤러리 떼 등의 업소가 있고 백상아케이트 빌딩 후문과 연결된다

 

 

 

 

-인사동길 20-

 

아리따움화장품과 봉원필방 사이의 도로이다.

왼 편으로는 모퉁이, 혜인화랑, 동성화랑, 봉추찜닭, 카페 시갈, 소금인형, 도깨비 찜닭, 커피 빈이 있고,

오른 편으로는 바람 부는 섬, 황금연못, 돌마당, 멋쟁이, 초목식당이 있다.

 

 

 

 

-인사동길 17-

 도래방과 갤러리 신상 사잇길이다.

줄 없는 거문고 소리, 청사초롱 등의 업소가 있고,

오른편으로 들어가면 보이차, 판화랑, 운모하, 싸립문을 밀고 들어서서, 종가집 등의 업소가 있다.

공평동 하나로 빌딩과 연결된다.

 

 

 

 

 북인사마당에서 건널목을 건너면 풍문여고와 정독도서관으로 가는 골목과 연결되고,

우측은 지하철 3호선 1번출구 방향으로 가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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