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방 직후의 서울 도심풍경이 낯설게 느껴진다.
도로는 한산하지만 전차에는 사람이 많아 매달려간다.
그 때는 정원도 없었겠지만, 떨어져 다치는 사람은 없었는지 모르겠다.
지금은 없어진 화신백화점에는 연합군을 환영하는 구호가 영어와 러시아로 적혀있다.
당시의 시대적 상황을 읽을 수 있는 역사적인 사진이다.


1945년 9월, 이경모선생께서 찍으셨다.
‘눈빛출판사’에서 펴낸 이경모사진집 ‘격동기의 현장’에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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