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브레송’의 2016년 기획전 ‘사진인을 찾아서’가 드디어 막을 올렸다.
그 첫 번째 작가로 고정남씨가 선정되어, “Unlimited” 바람의 봄을 선보인 것이다.
지난 20일 오후6시에 열린 개막식에는 작가 고정남씨를 비롯하여 김남진관장, 이광수교수,

김보섭, 류은규, 김영호, 마동욱, 남 준, 정영신씨 등 많은 사진인들이 자리하여 전시를 축하했다.

사진평론가 이광수교수는 고정남씨의 작가론에서 평범한 대상을 보는 주관적인 작가의 시선을 첫 번째로 꼽았다.

두 번째는 장소성에 두었다. 그 장소는 누군가 그 의미를 매개해 주는 사람이나 사물로 연결되어있기 때문이다.

세 번째는 작가의 기억에 두었다. 평범한 사람이나 오브제 등 모든 것이 기억을 매개로  이어졌다.

네 번째는 대동 세상을 들었다. 평범한 세상을 통해 장소 속으로 들어가 기억의 나래를 펴는 세상은

모든 것이 하나가 되는 대동세상이라는 것이다.

처음 작품을 볼 때는 작가의 기억에 따라 아주 자유롭게 찍었다는 생각만 했는데, 듣고 보니 공감되었다.

작가의 관점으로 사진을 보는 재미가 솔솔했다. 이광수교수의 서문처럼 앞으로는 어떻게 나갈지도 궁금했다.

그의 작품은 물같이 흐르는 그 어떤 것에도 이르지 못할 것이 없고, 낳지 못할 것이 없는 그 사진세계의 무궁무진함이

가히 불교가 말하는 유정의 세계와 같다고 쓰고 있기 때문이다.

 

이 전시는 30일까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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