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아라아트’에서 열린 ‘케이-아트 스타작가전’ 개막행사를 마무리한, 그 뒤풀이가 인사동 ‘부산식당’에서 있었습니다.

 

행사를 주관했던 ' 마음치유 국민운동' 본부장 차동춘씨, ‘아라아트’ 김명성 대표, '광장아트페스티벌' 변석 대표, 작가 함상희와 전인미씨를 비롯한 스탭들과 출품작가 최인선, 전인경씨, 그리고 허미자, 정현석씨 등 많은 분들이 ‘부산식당’에서 생선찌개에 반주를 곁들인 유쾌한 만찬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 날 만찬에서 여러 명과 이야기를 나누었으나, 유감스럽게도 왼쪽 귀가 멀어 잘 알아 들을 수 없었습니다.

이야기를 옮기는 전달자로서의 역할도 이제 제대로 할 수 없답니다.
거기다 건망증도 그의 치매 수준입니다.

요즘은 집에서 오래된 필름 스캔 받느라 일에 푹 빠져 지냅니다.
이 날은 7월모임에도 참석하지 못한  ‘인사모’ 정기모임이 있는 날로 스케줄까지 바꾸어가며

시간을 비워두었는데, 작업에 몰입하느라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있었던 것입니다.
아내마저 외출해, 저녁식사는 인사동에서 해결하기로 했는데 말입니다.  

 

뒤늦게 '통인가게'김완규씨의 전화를 받고 알게 된 때는 이미 한 시간이나 지난 뒤 였습니다.

그렇지만 인사동으로 나설 수 밖에 없었는데,

우연히 김명성씨로부터 연락을 받아 스타작가전 뒤풀이에 참석하게 된 것입니다.

“죽어면 늙어야지”라는 소리가 절로 나옵니다.
그 자리에서 변 석씨는 행사 진행에 따른 여러가지 이야기를 한 것 같고,

정현석씨는 건강에 이롭다는 전기 양말 이야기를 했으나 구체적인 내용을 알 수 없으니 옮길 수 가 없네요.
아! 한 가지 기억나는 게 있습니다.

그 제품은 통풍에 특효이고, “누구나 큐”를 검색하면 자세한 내용이 나온다고 했습니다.

이차로 옮긴 ‘유목민’에서는 전활철씨와 배성일, 유진오씨 등 다른 분들도 만났으나, 너무 지루해 먼저 자리를 떴습니다.

 

 

 

 

 

 

 

 

 

 

 

 

 



상처와 분노를 넘어 좌절까지, 끊임없이 일어나는 사건 사고로 멍든 마음을 순수예술을 통해 돌아보고 어루만지기 위한 특별한 전시회의 개막식 및 PRESS파티가 지난 27일 오후2시 인사동 ‘아라아트’ 3층 전시실에서 열렸다.

 

오는 31일까지 전시되는 ‘K-ART 스타작가전’은 김애경, 낸시랭, 이화선, 김혜진, 온인주, 최백호, 남궁옥분, 배일호, 민송아, 추가열 등 연예인 작가들이 대거 참여했다. 특히 남궁옥분과 김혜진은 전시회를 위한 ‘치유’라는 주제의 새 작품을 선보이기도 했다.
연예인 작가들의 작품 외에도 최인선, 이재삼, 임채욱, 전인경씨 등 국내 유명 작가들의 작품이 함께 전시된다.

개막식에는 이은정 첼리스트외 3명의 현악4중주가 연주되었으며, 발레리나 이루다의 즉흥 안무가 상처받은 이들의 마음을 어루만져 큰 울림을 주기도 했다.
참석한 분으로는 김애경, 김혜진, 이화선씨를 비롯한 연예인들과 '마음치유국민운동본부' 차동춘 본부장, '광장페스벌' 변 석대표와 전인미, 함상희 작가 등, 많은 취재진들이 함께 했다.

 

최백호작

 

지난 5월부터 '마음치유국민운동본부'에서 주관하는 ‘대국민 마음치유 프로젝트’에 앞장서서 동참해준 탤런트 김애경씨는 이번에도 동료 연예인화가들의 참여를 이끌어냈다. 김애경의 작품 속에는 가장 편안한 상태를 꿈꾸는 여인이 자주 등장하는데 이 여인은 곧 자신의 이상을 표현한 것이라고 한다.

 

KBS 드라마 ‘아이리스’에서 김태희의 친구 ‘정인’ 역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던 탤런트 김혜진씨는 배우로 데뷔하기 전 홍익대 제품디자인학과를 졸업, 디자이너로 활동했다.

김혜진씨는 “지금까지 많은 전시에 참여했고 앞으로도 계획된 전시가 많다고 한다. 틈을 낼 수 없는 스케줄이었지만 대국민 마음치유 프로젝트 취지에 동감하고 함께하고 싶어 참여했다”며 미술을 통한 치유의 힘을 관객에게 전달하고자 했다.

 

행사를 주최하는 마음치유국민운동본부는 상처로 얼룩진 국민의 마음을 제대로 들여다보고 미술을 중심으로 한 순수 예술로 아픈 감정을 위로하고 치유하며 나아가 마음속 희망을 품어보자는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 21일 정오 무렵, 인사동 '허리우드'에 인사동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했다.
최백호씨가 말한 '효교'의 발기대회를 한다는데, 발기되지 않는 사람은 어쩌지?" 

‘아라아트’의 김명성, 공윤희씨, 서양화가 최인선, 전인경씨, 가수 최백호씨, 사진가 정영신씨, 큐레이트 전인미씨, MBC광장페스티벌 대표 변 석씨, 광장페스티벌 작가 함상희씨, 산악인 정기범씨, 사업가 권영진씨 등 많은 분들이 약속이나 한 듯 차례차례 모여 들었다.

자연스럽게 지난 모임에 나왔던 '효교'가 재론되기 시작했다.
부모를 잘 모셔야 한다는 '효교'의 취지에 찬동하는 분들이 점차 늘고 있고,
구체적인 방안도 하나 둘 마련되고 있다. 쉽게 말해 '창예헌'의 연장선상으로 보면 된다.
인사동 예술가들을 주축으로, 많은 사람들이 함께 모여 좋은 일을 해보자는 것이다.

그 날은 최백호씨가 체험한 새로운 건강 강의도 들을 수 있었다.
자신이 몇 일만에 효능을 봤다는 그 처방이란, 별 어려운 게 아니었다.
아침에 일어나서 한 번, 잠자리 들기 전에 한 번, 하루에 두 번씩만 소주를 입속에 머금고 있다가 뱉어 내면 된다.

10분이상 머금었다 완전히 뱉어내면 내장은 물론 기력까지 향상된다는 이야기였다.
특히 호흡기에 이상이 있는 분은 특효라고 한다. 최백호씨도 비염으로 고생했으나
소주 머금은 몇 일만에 코가 시원하게 뚫렸다는 것이다.
이젠 예전의 맹맹이 소리가 없어졌으니 노래 소리도 새로워 졌다는 이야기를 했다.
술을 머금고 뱉는 것만으로 인체에 엄청난 영향을 미치는 이치를 설명하며,
체질에 따라 몸을 보양하는 방법까지 이야기했다.

예전에는 만났다하면 술부터 마셨는데, 그 날은 모두들 술을 마시지 않아 입이 간지러웠다.
요즘은 술을 많이 못 마시지만, 없으니 더 그리운 것이다.
‘헤어지면 그리웁고 만나보면 시들하다“는 유행가 가사처럼 오래된 술 사랑이니 어쩌겠는가?

‘효교’의 공식적인 첫 모임은 오는 9월13일 오후5시에 '아라아트'에서 모이기로 했다.
회비는 모일 때 마다 한 사람 당 만원씩 내어 술값에 충당하고, 모자라면 교주가 책임진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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