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운씨와 김상현씨를 정인숙씨 사진전에서 만났다.
정복수, 유근오, 고헌씨와 어울려 뒤풀이에서 한 잔하고, "노마드'로 자리를 옮겼다.
손님이 없는 한가한 술집에서 '봄날은 간다', '목포의 눈물', '대전 부루스'등을 김상현씨가 열창했다.
가수가 노래 잘 하는 것은 말 할 필요가 없으나, 김상현씨의 간청에 의해 부른 박혜영씨의 노래도 일품이었다.
'남포동부루스'를 아주 맛깔스럽게 불렀는데, 오랫만에 듣는 옛 노래라 감회가 새록 새록했다.
내온이 춤을추는 남포동의 밤
이 밤도 못잊어 찾아 온 이 길
그 언젠가 사랑에 취해
행복을 꿈꾸던 거리
사랑을 잃은 내 가슴 속에
추억만 새로워
이 밤도 불러보는 이 밤도 불러보는
남포동 부루스~
사랑이었네 행복이었네
첫사랑 못잊어
이 밤도 불러보는 이 밤도 불러보는
남포동 부루스~
2013.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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