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오후에 영문도 모르고 불려 나왔드니 구로구청장이신 이 성씨 내외와 김명성, 공윤희, 정현석씨,
그리고 화가 허미자씨와 전인경씨가 기다리고 있었다.
이성씨 형님께서 운영하는 일산의 고깃집에 맛있는 고기가 있다는데 어찌 마다할 소냐?
창고식으로 지은 식당 가운데는 따뜻한 목탄난로가 피워져 정감있었고, 그 난로에서 맛있게 구워진 고구마도 나왔다.
그리고 어느 식당이나 고기없는 곳이 있겠냐마는 여지껏 그렇게 맛있는 고기는 처음이었다.
원님 덕분에 나팔분다고 간만에 맛있는 안심고기를 포식했다.
소주를 곁들인 만찬에서의 주된 화제는 고미술 감정에 대한 이야기였으나
중국사람들의 가짜에 대한 천재적인 기질로 옮겨졌다.
사람빼고 똑같이 못 만드는 물건이 없다는 것이다.
중국정부에서 가짜를 가장 잘 만드는 사람을 선발하여 인간문화재로 지정해야 한다는 이야기까지 비약되었다.
2012.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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