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버린다
물건도 사람도 쓸모 없어면 다 버린다
쳐 먹고 싼 똥처럼 쉽게 버린다
가족이 버렸고, 친구가 버렸고, 세상이 버렸다
혈혈단신 밀려 나 정처없이 떠 돈다
모진 목숨, 다 버려도 목숨만 못 버린다
사진, 글 / 조문호
'조문호사진판 > 동자동 쪽방사람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무소유의 가치를 깨달은 노숙인 박씨 (0) | 2021.07.20 |
---|---|
자가 격리에서 벗어났으나 먹구름은 짙다. (0) | 2021.07.08 |
나도 미치고 싶다. (0) | 2021.06.07 |
내 마음 갈 곳을 잃어... (0) | 2021.05.16 |
동자동 쪽방 주민들에게 힘 실어 준 정의당, 현장 간담회 열어.... (0) | 2021.05.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