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새벽 4시경, 강원도 홍천우시장을 찿았습니다.
일기예보처럼 영하16도에 달하는 매서운 날씨인데도 많은 소들이 끌려왔더군요.
소들이 뿜어내는 입김이 얼어붙어 머리에 잔설이 덮힌 것 처럼 처연했습니다.
소들의 울부짖음과 팔려 가지 않으려고 버티는 모습들은 노예시장을 연상케 했습니다.
마치 전쟁터같은 우시장을 지켜보며, 힘들었던 한 해를 떠나 보냅니다.
2011, 12, 30
조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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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 아낙의 카 레이스
요즘 시골 아낙들의 교통수단으로 산악바이크를 닮은 네발 오트바이가 인기입니다.
마치 자동차와 속력 경쟁이라도 하는듯 빠르게 달리네요.
(지난1월 22일고창 무장장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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