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의 만지산은 추석 이틀 전부터 추적 추적 비가 내려 바쁜 일손을 붙잡았다.
추석 새벽녁 시끄러운 빗소리에 깨어나 산소 갈 걱정부터 했는데, 아침 7시 무렵 비가 그쳤다.
마당에 나가 사방을 둘러보니 구름이 몰려 다니는 대자연의 경이가 연출되고 있었다.
군불작대기라도 잡고 구름위에 올라 타 신선행세라도 했으면 좋으련만 사진기부터 찿았다.
아쉽다. 만약 스틸이 아니고 동영상이었다면 빠르게 옮겨가는 구름들을 좀더 실감나게 보여드릴 수 있을 텐데....

구름따라 만지산에서 기우산으로 가리왕산까지 쫓아 다니며 자연이 연출한 그 흔적들을 주워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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