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순옥여사 1주기를 맞아, 고인을 기리는 추모제가 지난 8월 26일 의정부 묘소에서 있었습니다.
추모객들을 태운 버스가 묘소에 도착해 보니 김병오씨 혼자 땀을 흘리며 벌초를 하고 있더군요.
가을이 가까워졌는지, 햇살이 그렇게 뜨겁지 않았고 가끔 시원한 바람도 불어 주었습니다.
제사상을 차리고 술을 따르랴 절을하랴 번잡을 떨었지만 망자는 말이 없었습니다.
생전에 힘이되어 주지 못한 안타까움에 떨며 술 잔을 올리지만 다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추모제에는 천상병기념사업회 김명성이사장을 비롯하여 안수사님, 김병오, 노광래, 최일순,
이만주, 전강호, 하형우, 임계재, 편근희, 김낙영, 공윤희, 김재식, 정동영, 민영기, 주승자,
김민경씨 등 25명이 자리하여 고인을 추억했습니다.
'여자만'에서 준비한 도시락과 전어회를 안주로 술도 한 잔씩 나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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