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의 민미협 회장 길종갑씨로 연락을 받았다.

강원도 작가들이 모인 산과 함께의 미팅이 있다며, 13일 오후1시쯤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만나자고 했다,

일요일은 정영신씨와 데이트가 있는 날이지만, 춘천행 지하철에 올랐다.

 

도착하니, 모두들 식당으로 옮기고 있었다.

화가 황효창선생을 비롯하여 길종갑, 김대영, 신대엽, 서숙희, 김용철씨와 미술평론가 최형순씨 등 일곱 분을 나왔더라.

오찬 모임은 내년에 가질 전시 기획을 위해서라는데, 주제는 무엇으로 할 것인지, 작가들의 의견을 모우기 위해서였다.

강원도가 내 세우는 산과 연결된 것도 좋지만, 현 시국과 관련된 저항전을 하자는 제안을 했으나, 결정하진 못했다.

 

'춘천문화예술회관'으로 자리를 옮겼더니, ‘--란 민미협 교류전이 열리고 있었다.

강원도와 경남, 제주, 목포의 민미협 작가 교류전으로, 강원도 작가로는 황효창선생의 기타맨’ 

길종갑씨의 다산4곡청옥담’, 서숙희씨의 가로수 길‘ 등이 눈에 띄었다. 

외에도 강선주, 김영숙, 김용미, 김용애, 김준철, 민선주, 박재은, 신승복, 안성환,

윤운복, 이상근, 이샤우드, 이희린, 장선화, 조병연, 지명예, 최미경씨가 참여했고,

경남작가로는 김지영, 노경호, 신희경, 이경미, 이광영씨가

목포에서는 박대용, 박동근, 이복성, 조순현. 정현아씨,

제주에서는 김수범, 양미경, 정용성, 홍덕표씨가 참여하고 있었다.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되고 있었으나 세월호와 관련된 노경호씨의 눈만 멀뚱멀뚱 뜨고 바라만 보았다‘,

정현아씨의 불꽃이 되어 다시피어나리홍덕표씨의 아이들을 위한 나라는 없다등 시국을 풍자한 작품도 보였다.

 

생각치도 못한 전시를 보게 된 춘천나들이에서 오랜만에 만난 반가운 분들과 즐거운 시간을 가지고 돌아왔다.

뒤늦게 기획자 최형순씨로 부터 연락이 왔는데, 시국전을 열기로 결정했다며 촛불시위와 관련된 자료를 요청했다.

모두들 새롭게 작업 해야 할 부담은 있겠지만, 반갑기 그지없는 소식이었다.

 

벌써부터 내년에 열릴 강원도 기획전이 기다려진다.

아마, 그 때 쯤에는 박근혜가 구속되고, 정치판에선 대권 싸움으로 치열할테지...

 

사진, / 조문호



황효창작

길종갑작

서숙희작 일부

노경호작 일부

홍덕표작

김준철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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