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마를 탄 신부와 조랑말을 탄 신랑이 신부집 혼례를 마치고 신랑 집으로 가고 있습니다.

전날 밤에는 신방 들기 전에 꺼꾸로 매달려 혼줄 났겠지요.

옛 결혼 풍습이 그리워지는 사진입니다.



이 사진은 난리 통에 결혼식을 올리는 모양인데, 아마 신랑이 군인인 듯합니다,
차에다 개통식이라 쓰 놓았는데, 무슨 고속도로 개통합니까?
잘 못하면 과부 만들지도 모르는데, 엔간히 급했던 모양입니다.

이경모선생의 사진으로 처음 사진은 1948년 전남광양에서 찍었고,
두 번째는 1951년 6월 부산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눈빛출판사‘에서 발행한 ’격동의 현장‘사진집에서 옮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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