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13일, ‘통인옥션’에서 전시하는 고재권씨의 그림전에 들린 김에,

‘통인가게’ 김완규회장이 머무는 ‘상광루’를 급습했다.

마침 송재엽씨가 함께 있어, 졸지에 술판이 벌어졌다.

뒤늦게 산타는 조상희씨가 등장하기도 했으나, 사실은 김완규씨에게 건의할 일이 있어 들렸다.


‘인사모’에서 매월 한 차례씩 모임을 갖지만, 인사동을 위한 일을 한번 하자는 생각에서다.
‘인사모’와 ‘통인’이 협력하여 젊은 작가들을 발굴하는 미술상을 하나 만들자는 제안이었는데,

이심전심이라 듯, 이미 그럴 생각을 갖고 있었다는 것이다.


촉촉하게 내리는 봄비에 술 맛 나는 자리였다.


사진,글 / 조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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