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빈지, 봄 빈지는 알바 없지만, 축축해 술 생각나더라.
‘마루’에는 미녀들의 치맛자락이 봄을 오라하고,
‘상광루’는 가는 겨울을 막걸리로 적시더라.

인사동거리에 또 다른 괴물도 들어섰더라.
그 옆에는 전쟁 준비하는지, 천막치고 땅굴 파더라.
그래도 비에 젖은 사람들은 분주하더라.

애라! 모르겠다! 술이나 마시자.



2016. 2, 13 / 사진,글 : 조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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