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5년 만리동


우유 배급이라도 주는지 냄비를 든 어린이들이 몰려나왔고,

일거리를 기다리다 지쳐 수레 위에서 낮잠을 자기도 한다. 
물지게로 아슬아슬하게 물을 나르는 소녀 모습 등,
5-60년대 서민 생활상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모두들 힘들게는 살았지만, 인정이 넘쳤던 시절이다.


1959년 중림동

1960년 마포 현석동

한평생 사진기자로 사신 원로사진가 정범태선생께서 찍은 사진으로,
‘눈빛출판사’에서 펴낸 “정범태사진집/카메라와 함께 한 반세기”에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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