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바닥에 젖은 낙엽이 처량하다.
노랗던 가을이 엊그제건만,
울어대는 구세군 종소리가
또 한 해를 보내려 한다.
또 다시 봄은 올 것이건만,
민초들의 봄은 기약이 없네.
속절없이 사라질 내 인생처럼...
2015,12,2 인사동
사진, 글 / 조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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