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한 겨울로 바뀌었다.
모두들 웅크려 종종걸음 친다.
마음이 떨리니 카메라도 떨린다.
반가운 사람 찾아 ‘유목민‘에 들렸더니,
낯 선 젊은이들만 와글와글...
이제 더 갈 곳이 없다.
11월27일 사진,글 / 조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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