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민선생께서 병원에 입원하셨다는 글을 페북에서 읽었다.

깜짝 놀라 입원하신 분당 서울대학병원으로 달려갔으나,
안내에서 필명으로 병실을 못 찾아 부득이 환자분에게 전화를 드려야했다.
어렵사리 병실을 찾았는데, 다행스럽게도 병세는 호전되고 있었다.

선생님의 말씀으로는, 3일전 의식을 놓은 상태에서 병원에 실려 오셨단다.
검진결과 폐혈증에 의한 쇼크로 체장에 커다란 담석이 생겨 심한 통증을 일으켰다고 한다.
담석은 간단하게 제거했으나, 폐혈증에 따른 여러 가지 검사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몇일 동안 병원신세를 더 져야할 것 같았다.

두 달 전에는 버스에서 내리다 달려드는 개구쟁이에게 부딪혀 넘어진 것이 팔이 부러지는 사고로 이어졌는데,
아직까지 팔이 완쾌되지 않은 상태에서 연이은 우환이 생긴 것이다.

아마 건강에 각별히 주의하라는 신호인 것 같은데, 앞으로는 그 좋아하시는 복분자 술도 삼가야 될 것 같다.

부디 건강을 지키시어 기어이 인사동의 봄을 보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래도 선생님께서는 간병하는 두 아드님과 며느리가 옆에 있으니, 복 받은 분입니다.

사진,글 / 조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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