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간 숨어있던 서양화가 김종숙씨의 '속초다'전 개막식이 지난 28일 오후5시, 인사동 아라아트 전시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전시장에는 김종숙씨를 비롯하여 기획자 박인식씨, '아라아트'대표 김명성씨, 출판인 정광호, 이규상씨, 만화가 박재동씨. 도예가 황예숙, 김희갑씨, 사진가 임채욱씨, 시인 송상욱씨, 김정남, 이상철씨등 많은 분들이 참석하여 성황을 이루었다.

김종숙씨는 강원대미대를 졸업한 후 20대 중반부터 홀로 아들을 키우느라 갖가지 ‘막일’을 해왔단다. 황태덕장 등에서 생선을 다듬고 갈무리하는 일부터 식당의 서빙까지 닥치는 대로 했단다. 고등어, 꼴뚜기, 가자미, 대구, 말린 도루묵, 명태, 열갱이 등등 화폭 속에서 비린내가 느껴질 정도로 살아 펄덕이는 갖가지 생선들은 화가의 남다른 체험을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다. 전시를 기획한 박인식씨는 '나는 꾸덜꾸덜함과 쿰쿰함에 이미 중독되었다”고 표현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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