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오후 인사동 ‘툇마루“에서 “인사동을 사랑하는 모임” 12월 정기모임이 있었다.
년 말의 바쁜 일정 때문인지, 얼굴을 내 밀지 않은 분도 있었으나 민건식 회장을 비롯하여
박일환, 김완규, 조균석, 김근중, 전국찬, 윤경원, 강윤구, 송재엽씨 등 열 명이 참석했다.

이 날의 화두는 영화 마니아인 민건식 변호사께서 꺼냈다.
요즘, 새로나온 영화 ‘국제시장’이 시중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는데,
한국전쟁 흥남철수부터 83년 이산가족 상봉까지를 다룬 영화라고 한다.

그 때 그 시절 이야기는 웃음과 더불어 끈끈한 인간애로 감동시킨단다.
참석한 대부분이 그 이야기로 유쾌하게 웃었지만 영화를 보지 못한 난, 멍했다.

주로 영화에 나오는 대사인 “괜찮데이~ 다 팔잔기라~”같은 경상도 사투리를 쓰며 

웃는데, “나도 그 영화를 꼭 봐야겠다”고 벼루자 민회장님이 한 말씀 더 하신다.

“그라고 ‘님아, 저 강을 건너지마오’도 꼭 보래이~ 그 영화도 죽인다.”

사진,글/ 조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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