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문화를 통해 음악으로 하나 되는 세상 만들자.”는 기치아래

원로음악인들을 재조명하고, 재능 있는 신진 음악인들을 꾸준히 발굴해 왔던 최백호(한국음악발전소 소장)씨가

이번에는 마포구 아현동의 옛 ‘마포문화원’ 자리를 리모델링해 독립음악인을 위한 공간 ‘뮤지스땅스(Musistance)를 개관했다.

‘뮤지스땅스’는 마포구와 문화체육관광부, 그리고 최백호씨의 ‘한국음악발전소’가 협력하여 만들어 낸 인디 음악창작소다.
‘뮤직(Music)'과 독일의 나치에 대항해 용감히 싸웠던 프랑스 지하 독립군을 뜻하는 ‘레지스땅스(Rsistance)’

합성어가 ‘뮤지스땅스’인데, 음악 혁명을 위해서라면 목숨도 두려워 않는 그런 각오라면

분명 한류문화를 이끌어 갈 ‘음악 성지’로 자리 잡을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옛 ‘마포문화원’이 있었던 지하 1·2층의 노후한 공간은 그동안 노숙자들이나

드나드는 범죄 온상지였는데, 이전을 요구하는 주민들의 목소리가 높았던 곳이기도 하다.

그러나 주민들로부터 외면 받아 온, 이 비밀스런 지하공간이 여러 가지 어려움에 맞서

자신의 음악을 만들어 갈 독립음악전사들의 지하본부로는 딱 안성마춤이었던 셈이다.

지난 22일 오후4시, 많은 음악인들과 관계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뮤지스땅스’가 성황리에 문을 열었다.

한 시간이나 늦은 오후5시에 도착했는데, 이미 박홍섭 마포구청장을 비롯한 김종덕 문체부 장관,

지역 국회의원 등 관계자들이 함께 했던 개관식은 모두 끝나고 조촐한 연회가 진행되고 있었다.

‘인사동 사람’ 대표로 박인식, 정영신, 전인미씨 등 네 사람이 참석했던 오프닝 파티에는

최백호, 윤시내, 남궁옥분 등 중견가수를 비롯하여 원로와 신진에 이르기 까지 많은 음악인들이 

축하하고 있었는데, 그 뜨거운 음악적 열기가 ‘뮤지스땅스’를 가득 메우고 있었다.

“한류문화를 이끌어 갈 음악전사들의 성공적인 독립을 위해 우리 모두 축배를 듭시다”

사진,글/ 조문호

 

 

 

 

 

 

 

 

 

 

 

 

 

 

 

 

 

 

 

 

 

 

 

 

 

 

 

 

 

 

한국음악발전소(소장 최백호)가 맡아 운영하게 될 ‘뮤지스땅스’에서는 뮤지션을 위한 창작지원 프로그램, 수준별 음악교육 프로그램, 뮤지션 벼룩시장, 독립영화 상영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 그리고 음악인들의 쉼터로 제공되는 ‘홀땅’에서는 500여장의 희귀음반 및 라이브 실황 DVD, 만화책과 음악관련 서적, 간행물 등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22일 부터 27일까지 열리는 '뮤지스땅스 그랜드 오픈페스티벌'에는 재즈 월드뮤직 힙합 발라드 록 등 다양한 장르의 젊은 뮤지션들이 출연하게 된다.

 

(22일) 재즈 피플 2014 라이징 스타와 송영주트리오,

(23일) 마푸키키와 하림,

(24일) 유근호와 이한철,

(25일) 던밀스&옵티컬 아이즈 엑셀과 본킴&가리온

(26일) 에이프릴세컨드와 3호선버터플라이

(27일) 소히와 이아립

마포구 문화관광과 ☏3153- 8352 뮤지스땅스 ☏786-78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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