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시험이 있던 지난 13일도 어김없이 추웠다.
여름이 엊그제 같은데, 산간에는 벌써 눈이 내렸단다.
인사동거리도 겨울을 재촉하는 스산한 바람이 분다.
바람에 흩날리는 낙엽을 뒤로하고 모두들 총총걸음이다.
저물어가는 늦가을의 인사동은, 임 떠난 듯 쓸쓸하다.
분주한 청소부의 빗자루 끝에 가을이 다 쓸려간다.
사진,글 / 조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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