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국립남도국악원 제공)
전라남도 기념물 제51호로 지정된 허소치 선생의 화실 '운림산방'(雲林山房)은 1982년 소치의 손자 남농이 복원해 국가에 기증하면서 세상에 알려지기 시작한 전라남도 제일의 미술관이다.
운림산방의 화맥과 전통은 자자손손 200여년을 이어오면서 5대에 걸쳐 9인(5대 4명)의 화가를 배출했다.
2011년에는 운림산방을 복원한 지 30년 만에 국가지정 명승 제80호로 지정되어 명실공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미술사적 성지로 발돋음했다.
임전 허문 선생의 회고전 '붓질 오십년'은 2014년 10월 8일~21일까지 두 주일간 인사동의 중심 '아라아트' 전시장(☎02-733-1981)에서 열린다.
이번 회고전은 선대들을 모시고하는 '운림산방 4대전'으로, 200여 년간 4대에 걸쳐 5명의 화가를 배출한 운림산방의 경이로움을 임전 선생 생전에 다시 한 번 각인하고 조명하기 위해 열리는 행사다.
이번 전시회는 임전의 예술세계는 물론, 허소치 일가의 화맥과 운림산방의 전통을 보전하기 위한, 총 320 페이지에 이르는 '붓질 오십년'이라는 도록(300부 한정판매)도 제작하였다.
이 책과 전시회에서는 임전 선생이 24세 때 그린 소장자 작품(28점)을 비롯하여 최근 작품(37점)이 전시된다.
또 초대: 小痴(1808~1893)의 작품(20점), 2대: 米山(1861~1938)의 작품(19점), 3대: 南農(1908~1987)의 작품(21점)과 林人(1917~1942)의 작품(19점)등 운림산방 4대 5인의 작품 142점이 전시된다.
그리고 임전이 평소에 숙원하던 '이제는 유네스코로' 라는 부제를 붙여 유네스코로 가야하는 당위성을 천명하고, 그 당위성을 부각시키려고 기획한 전시회이다.
CBS노컷뉴스 임기상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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