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엔 전국적으로 비가 내린다는 기상예보가 있었다.
비 온다는 예보 때문인지, 6월 28일의 주말장은 한산했다.
그러나 장이 서는 내내 맑은 날씨가 이어지다 파장 무렵 한차례 소나기가 퍼부었다.
정선아리랑시장은 평소의 절반도 안 되는 손님이 찾았지만, 모든 행사는 예정대로 진행되었다.
상인공연단의 아리랑공연도 있었고, 떡메치기, 노래자랑 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관광객들의 별난 춤 솜씨도 구경할 수 있었다.
요즘 정선아리랑시장의 문화장터에는 단체관광객들이 함께 어울리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다.
관광버스 운행 중에 가무를 못하게 하니 마땅히 신명 풀만한 장소가 없었을 것이다.
정선시장에서 맛있는 향토음식에 황기막걸리 반주까지 드셨으니 오랜만에 회포 한 번 풀어야 할 것 아닌가?
관광객들이 함께 어울려 신나게 놀 수 있는 장소로 정선 문화장터 만한 곳도 없다.
공연장에서 노래부르고 춤도 출 수 있는데다, 박수까지 쳐 주는 관객들이 있으니 딱 안성마춤이다.
이 날은 인천 모래네성당 교우 분들이 단체로 정선문화장터를 방문해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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