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아리랑시장 문화장터에서는 장날마다 떡메치기를 합니다.
그것도 쫄깃쫄깃한 맛에다, 몸에도 좋은 수리취떡을 말입니다.
수리취떡은 단오날 절식으로 먹어 온 떡인데, 청열해독, 당뇨병, 각종 암 등
몸에 좋은 영양식임이 속속 밝혀지고 있습니다.
정선아리랑시장의 떡 장사 민병만씨가 만드는 수리취떡 먹으러 갑시다.
대게 남녀가 한 조가 되어 떡을 치는데, 모두들 그 힘이 보통이 아닙디다.
어떤 분들은 떡을 내려치고는 떡메로 비벼, 웃음판이 벌어지기도 합니다.
혹시 집에서 받았던 스트레스를 떡판에 푸는 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떡 먹고, 잘만 치면 상품까지 받는, '도랑치고 게 잡는' 놀음이지요.
쿵덕~ 쿵덕~ 떡치러 가자. 정선아리랑시장으로....
(2014년 5월 22일, 정선아리랑시장에서..)
시장조합의 임미순주임, 떡치려는 사람들이 몰려 바쁩니다.
떡치기 전, 워밍업하는 중입니다.
떡메치는 시범을 보여주는 수리취떡의 명인 민병만씨
철썩~ 드디어 떡메치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이 아주머니 떡메잡은 폼보니, 떡 좀 칠 것 같습니다.
치기만 치지, 비비기는 왜 비벼~
떡메가 떡에 달라붙어 잘 떨어지지 않는 모양입니다.
문화장터 사회자 임춘경씨가 다음 타자를 찾고 있습니다.
아이구! 떡 살려~
민병만씨가 떡을 가운데로 모우고 있습니다.
저 아저씨는 논메다 왔나, 바지는 왜 걷어 올렸지?
숙련된 조교로 부터 떡 자르는 시범이 있겠습니다
손님들에게 나누어 드릴 떡을 컵에 담고 있습니다.
사이좋게 나누어 드십시요
구석 구석까지 골고루 나누어 주고 있습니다.
할아버지~ 아무리 맛있어도 천천히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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