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인사동의 '신일식당(02-739-5548), 김치독을 전북 순창의 땅 속에 묻어두고 3년 반된 김치를 택배로 배달시켜 내놓는다. 깊은 맛이 일품이다. 김치뿐 아니라 4년된 장아찌와 재래식 된장, 고추장 등이 입맛을 찾아준다. 인사동의 가정집 같은 분위기도 편안한 식사 장소로 안성맞춤이다. 저녁메뉴로 한우불고기 정식, 된장찌개 정식 등이 있다. 된장, 고추장, 밑반찬을 손님들에게 조금씩 팔기도 한다. 된장 1㎏이 1만원,5년 묵은김치가 2만원. 인사동 대로변에서 인사아트프라자 옆골목으로 100m쯤 들어가면 오른편에 있다.
제대로 된 전라도 밥상만 십오년 남짓 차려 내고 있는 집이다. 순창에서 공수해 오는 각종 장류와 장아찌 등을 판매도 하고 있는데, 그 맛이 궁금하면 정식을 주문하면 된다.
밥과 함께 먹는 간장게장. 이 집의 간장게장을 맛보면 역시 간장게장 맛의 반은 장맛이라는 결론이 더 확실해진다. 은은하고 맑은 간장. 그 간장은 게 맛을 더욱 빛나게 해주는, 일종의 소스 역할을 한다.
절대 게 맛에 앞서는 일 없고, 그렇다고 밍밍하게 뒤로 내빼는 일도 없다. 간장게장이 임금님께 진상하던 메뉴였다면, 그 진상하던 맛은 이런 게 아닐까 싶다.



추천식단으로는 전라도 정식이 꽤 먹을만 하다.

일인분이 12,000원에서 20,000원까지 있다.

(서울 종로구 관훈동 29-17, 전화 : 02-739-5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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