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 3가에 있는 '먹고갈래 지고갈래'를 운영하는 임동수씨는10년전부터 매년 추석때와 구정(설)에 고향 못가시는 분을 초청하여 추석에는 떡과 다과를 대접하고 이번 구정(설)날에는 1천여명을 초청해 정성스런 떡국을 대접했다.

임동수씨가 사비(100%)를 들여 어르신들과 어려운 사람들을 대접한다는 소문은 꼬리를 물고 알려져, 처음 시작하던 2002년도는 100여명이 찾아왔으나 올해는 1천여명의 고향 못가신 분과 어려운 분들이 찾아와 맛있는 떡국을 먹고 갔다는 것이다.

정성스럽게 어르신들에게 접대한 떡국은 평소 가게에서 판매하는 고기 없는 떡국(6,000원)과는 달랐다. 이번 설날에 접대한 떡국은 특별히 주문한 한우소고기 100근을 넣어 끓인 떡국으로  새마을 봉사회와 바르게살기 봉사회원들이 알바로 자원봉사를 하기도 했다.

평생을 음식장사로 성공한 임동수씨는 전남 나주에서 상경하였고 자신이 어려운 시절을 생각해서 매년 대 명절날이면 어려운 사람들의 심정을 이해할 수 있어 그들에게 식사 한 끼 떡국 한 그릇이라도 함께 나누어 주고 싶었다고 한다.
 

[사진설명]먹고 갈래 지고 갈래 임동수 회장 부부 

종로의 명물 “먹고 갈래 지고 갈래”는 어떤 곳인가?

대중음식점으로 식사와 호프를 한잔씩 하면서 색소폰과을 비롯한 여러가지 음악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외국관광객도 많단다.

모두들 추억의 가요를 진행하는 색소폰  연주자 신은주씨의 매력에 사로잡혀 즉석에서 신청곡을 듣기도 한다.

서울 종로 3가 국일관 건너편 낙원동으로 들어서는 중간쯤(2층)에 '먹고 갈래 지고 갈래'란 간판이 보인다. 종로3가는 파고다공원을 중심으로 수도권의 교통 요충지답게 사람들이 동서남북에서 모였다 헤어지는 곳으로 하루 종일 북적거리는 곳이다.

파고다공원을 담하나 사이를 두고 인사동과 YMCA. 관철동(종각옆)은 젊은이들로 분주한 거리다. 종로의 거리답게 남녀노소(男女老小)가 어울려 지기도 하고 외국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이기도하다. 인사동 골동품점과 이어진 연예인들의 아지트 낙원악기상가 그 중심부에 ''먹고 갈래 지고 갈래'가 있다. 이 임동수(71)씨의 이색적인 카페는 5,000원짜리 식사에서부터 푸짐한 만원 짜리 안주들이 있는 라이브 카페로 선술집같은 음식점이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