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업체가 술만 파는 시대 지나… 문화 콘텐츠 사업으로 유통혁신”
대전 서구의 더 맥키스 컴퍼니 본사에 있는 4차원(4D) 체험관에서 조웅래 회장이 포즈를 취했다.
이 시험관은 본격적인 체험관 건립에 앞서 시험용으로 만든 것이다. 더 맥키스 컴퍼니 제공
주류 회사 ‘더 맥키스 컴퍼니(구 선양)’가 서울 종로구 인사동에 4차원(4D) 체험관 건립을 추진 중이다.
조웅래 더 맥키스 컴퍼니 회장은 20일 “현재 한 건물의 지하 4층부터 지상 1층을 임차해 11월경 문을 열 예정”라고 말했다.
4D 체험관은 화면 속 입체 영상이 움직이는 대로 관람객 의자도 동시에 흔들리게 만든 체험 공간이다.
더 맥키스 컴퍼니는 주류 관련이 아닌, ‘인체의 신비’ 등 탐험을 주제로 한 콘텐츠를 선보일 것으로 전해졌다. 조 회장은 “인사동은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장소인 만큼 체험관을 한류 관광 상품과 연계할 계획”이라며 “중국 등 해외로 콘텐츠를 수출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말했다.
더 맥키스 컴퍼니는 대전 충남 지역을 기반으로 한 주류 회사다. 지난해 칵테일 주류인 맥키스를 내놓은 뒤 회사명을 변경했다. 조 회장은 1990년대에 이미 휴대전화 벨소리 사업을 한 ‘벤처 1세대’ 출신이다.
김범석 기자 bsis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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