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꿀 아이스크림, 회오리 감자 등 독특한 간식 인기

 

뷰티한국 / 윤지원기자  |  alzlxhxh@beautyhankook.com

 

 

쌀쌀한 겨울이 다가오면서 길거리 간식들도 속속 반가운 얼굴을 내밀고 있다. 예전에 길거리 간식을 대표하는 음식들이 떡볶이, 어묵, 붕어빵 등이었다면 요즘은 색다른 모양과 맛의 음식들이 눈길을 끌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새롭게 떠오르는 길거리 간식 강자들은 누가 있을까?

명동과 홍대 인근 등 외국인 관광객들이 몰리는 지역엔 꼭 사람들이 손에 들고 다니는 간식이 있다. 바로 모양도 맛도 독특한 회오리 감자다. 해외에는 없는 특별한 모양 덕에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인기 만점인 메뉴이며 뿌려먹는 가루에 따라 맛이 달라지기 때문에 다양한 조합을 즐길 수 있다. 무엇보다 긴 꼬치에 감자를 돌려 깎는 제조과정 덕에 길거리를 가다가도 걸음을 멈추고 지켜보게 되는 보는 맛, 먹는 맛이 있는 이색 간식이다.

   

▲ 독특한 식감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지팡이 아이스크림

 

 

한국 특유의 전통이 살아 숨 쉬는 거리 인사동. 고유의 문화들을 경험할 수 있는 덕에 외국인 관광객들의 필수 코스로 자리 잡은 곳이다. 이제는 추억의 간식인 한과와 엿, 뽑기 외에도 빵집, 초콜릿 전문점, 빙수 전문점 등이 자리 잡으며 다양한 음식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기도 한 인사동에서 많은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간식이 있다. 바로 바삭바삭한 식감이 일품인 지팡이 과자와 부드럽고 달콤한 아이스크림이 만난 지팡이 아이스크림이다. 이미 특이한 간식으로 소문나 긴 줄을 서가며 먹는 사람들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는 지팡이 아이스크림가게에는 보기만 해도 고소한 맛이 느껴지는 지팡이들이 주렁주렁 매달려있다. 달콤한 아이스크림과 고소한 과자가 만나 환상적인 간식으로 재탄생했다는 평을 듣고 있는 지팡이 과자는 꿀 타래 등과 함께 인사동 방문객들의 필수 간식으로 자리 잡았다.

   
▲ 홍대 인근에서 인기가 높은 수제 햄버거

배가 고플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간식은 무엇일까? 손쉽게 먹을 수 있는 간식으로 학생들 및 직장인들에게 인기가 많은 것은 무엇보다 햄버거일 것이다. 곳곳에 자리 잡고 있는 패스트푸드점 덕에 햄버거는 가장 인기 있는 간식 중에 하나로 꼽히고 있다. 패스트푸드점들이 저렴한 가격으로 햄버거를 공급하고 있음에도 사람들의 발길을 붙드는 햄버거는 따로 있다. 홍대 등지에서 인기 있는 수제 햄버거 가게는 늘 햄버거와 핫도그를 먹으려는 사람들로 붐빈다. 큰 철판위에서 지글지글 익는 패티를 바로 빵과 양상추 사이에 끼워 소스를 뿌려주는 수제 햄버거는 패스트푸드점보다도 저렴한 가격으로 인기 만점이다. 싼 값에도 두꺼운 패티와 넉넉한 야채들은 길게 늘어선 줄을 이해할 수 있게 해준다. 한 끼 식사로도 부족하지 않는 수제 햄버거는 여름, 겨울 가리지 않고 인기리에 판매되는 이색 길거리 간식이다.

   
▲ 달콤하고 신선한 맛으로 사람들을 줄세우고 있는 벌꿀 아이스크림

한눈에 봐도 고급스러운 간식도 등장했다. 건강에도 좋고 맛도 좋은 벌꿀을 아이스크림에 얹은 벌꿀 아이스크림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그것도 벌집을 통째로 얹어 보는 재미와 맛을 동시에 잡았다. 상하목장 우유로 만든 유기농 아이스크림에 벌집을 얹은 ‘허니칩’이 가장 많이 팔리는 메뉴이며 소라빵, 콘, 컵 등에 망고, 초코볼, 스위트 포테이토 등 다양한 토핑을 곁들여 먹을 수 있어 벌써 홍대, 신사동, 한남동에 위치한 매장에는 긴 줄이 늘어서고 있다. 바삭한 벌집을 씹어 흘러나오는 꿀을 먹는 재미가 일품이며 신선한 유기농 아이스크림과 어울린 맛은 30~40분을 기다려서라도 먹고 싶어 하는 사람들을 이해할 수 있게 만든다.

갈수록 다양한 모습과 독특한 맛으로 사람들의 입맛을 유혹하고 있는 길거리 간식들. 앞으로 또 어떤 특색 있는 간식들이 등장할지 즐거운 마음으로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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