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이 된 서양화가 박권수를 사랑하는 모임 (박,그,사)이 결성되어, 그 유작전을 마련하였다.
지난 11월29일 오후5시 인사동 아라아트센터 3층전시실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유족을 비롯하여
생전에 친분있는 각계의 지인 200여명이 참석하는 대 성황을 이루었다.

 

'박그사' 박인식대표의 사회와 황예숙여사의 인사말로 시작된 개막식에는 무세중, 전유성, 송 현, 김명성,

이성룡, 이호성, 이효정,이두엽씨등 여러 벗들이 나와 지난 회고담으로 박화백의 생전 주벽을 털어 놓아
그 때 그 시절을 그립게 하였다. 그리고 아들 박상하군이 생전에 박권수씨가 즐겨 불렀던 노래를

불러 옆에서 듣던 어머니의 눈가에 눈물이 고이게 만들었다.

 

고 박권수화백을 기리는 추모제로 행위예술가 김백기씨가 보여 준 퍼포먼스는 보는 사람의 심금을 울렸다.
얼굴에 촛물을 쏟아가며 고통을 끌고가는 그의 행위는 목숨보다 그림을 사랑했던 서양화가 박권수의
치열한 작품세계를 다시 한번 생각나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뒤이어 뮤지션 김상현씨를 비롯한 후배가수의 공연이 이어졌고, 김정남씨와 일본사진가 후지 도모끼의

단소연주로 개막식은 마무리되었다.

 

이 전시는 12월 12일까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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