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날씨가 추워진 지난 11월25일의 인사동 밤 풍경이다.
인사모 정기모임 때문에 아픈다리를 끌고 나왔으나, 거리를 지나다 습관적으로 몇 컷의 사진을 찍었다.
바이얼린을 애절하게 연주하는 낯선 여인의 모습과 폐지를 주워가는 할머니의 굽은 등이 유달리 시려보이는 그런 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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