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정오 무렵, 아내와 함께 인사동으로 나갔다.
각자 나서는 목적은 달랐지만, 청명한 가을 날씨 탓인지 모두들 마음이 들떴다.
인사동 거리는 가을의 정취를 즐기려는 사람들로 붐볐지만, 나뭇잎들은 아직 여름을 아쉬워하고 있었다.

전인경, 허미자 전시가 있는 ‘아라아트’에 들려 두 작가는 물론, 황명걸, 김신용, 김명성씨를 만나
그동안의 근황에 대한 이야기들을 나누다 ‘여자만’에 들려 오찬을 함께 하기도 했다.

이튿날 예천에서 있을 ‘농심마니’ 산삼심기에 가려고 버스가 기다리는 광화문으로 향했더니,
박인식씨를 비롯하여, 송상욱, 박세경, 노광래, 변명희씨 등 여러 반가운 얼굴들도 만날 수 있었다.

아무리 가을 날씨가 좋다지만, 어찌 그리웠던 사람들을 만나는 반가움과 즐거움에 비하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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