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25일 제주 세화장에서 만난 여인의 모습이다.
잔득 멋을 부리고 나와서는 장터에서 좌판을 벌인 아낙과 한 참 이야기하며 놀았다.
장에 팔 것도 살 것도 없는듯, 사람 만나 이야기하고 다니는 재미로 나온 것 같았다.
"제 잘난 맛에 사는게 인생인데 남을 말을 이렇쿵 저러쿵 하지 말라"는 유행가 가사처럼,
나누는 이야기들도 대부분 남의 이야기에 시간을 보냈다.
다시 거울을 보고는 유유히 걸어 간, 멋쟁이 그녀를 위하여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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