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22일에는 강원도 정선에도 많은 비가 내렸다.
간밤의 폭우는 만지산 '사진굿당'의 텃밭 축대를 무너트려 토마도가 흙에 파묻이는 피해를 주기도 했다.
축대를 복구할 엄두를 내지 못하고 정선장으로 나갔는데, 장터에는 비가 오는데도 불구하고 손님들로 붐볐다.
우산을 받혀들고 바삐 오가는 사람들과 장터 공연장에서 노래하며 신명나게 춤추는 관광객들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마침 공연장 옆 식당에서 하재은 단장을 비롯한 직원들이 점심식사 중이라 정선 황기막걸리도 한 잔 마실 수 있었다.
귤암리의 최성월씨와 최연규씨도 장터에서 우연히 만났는데, 장터에서 이웃을 만나는 반가움은 또 다르다.
최연규씨와 함께 시장 특성화 사업단 집무실에 들려, 하단장으로 부터 임계장 활성화를 위한 방안도 들을 수 있었다.
옛날 장옥을 재현해 장터에 대한 향수를 충족시키고, 정선장과는 또 다른 특성화로 임계의 농축산품들을 개발할 계획을
수립하였다는데, 그대로만 추진된다면 임계장도 정선아리랑시장 못지않게 성공할 수 있으리라 생각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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