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19일은 인사동 '노마드'(대표: 전활철)가 개업한지 일주년을 맞이한 날이다.
일주년 기념으로 음악 콘서트를 개최 한다는 전갈은 받았지만, 18일부터 19일까지 지방촬영이 정해져 있어 난감했다.

고흥에서 화순 이양면까지 이어지는 여름 장터 작업은 움직인다는 자체가 고행이었다.
푹푹찌는 더위나 간간히 닥아오는 허리통은 견딜 수 있었으나, 빨리 작업을 끝내고 서울로 가야한다는 생각에 마음 조렸다.

서둘러 오긴 했으나 서울에 도착해 퇴근시간의 교통체증에 걸려 예정시간을 두시간이나 넘겼다. 

인사동 좁은 골목으로 들어서니 신나는 음악소리와 반가운 모습들이 골목길을 가득 메우고 있었고,
가게 안은 젊은 뮤지션 그룹 '그릇'의 음악에 맞추어 환호하는 젊은이들로 발 디딜 틈 없었다.


골목길에 모여 앉은 인사동 유목민들과 함께 자정이 가깝도록 술 잔을 치켜 들었는데,
그 반가운 모습의 주인공으로는 김명성, 정현석, 오치우, 권양수, 유근오, 손성근, 유진오,
노광래, 정기영, 조준영, 김상현씨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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