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좋은 시'에 김신용 시인의 '잉어' 선정

 

  시 전문 웹진 ‘시인광장’이 주는 ‘올해의 좋은 시’ 상(賞) 수상자로 김신용(68·사진) 시인이 선정됐다. 수상작은 계간 ‘시인동네’ 2012년 겨울호에 발표한 ‘잉어’.

 김백겸·박형준 시인과 강경희 문학평론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는 “김신용 시인의 시는 내가 시인을 대하는 자세인 우정과 객관을 균형감 있게 포함하고 있다”며 “무거운 사유를 감각화하는 기법과 대상의 본성을 직관의 상상력으로 명료하게 묘파함으로써 심금을 울린다”고 평했다.

 김신용 시인은 1988년 시 전문 무크지 ‘현대시사상’ 1집에 시를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으로 ‘버려진 사람들’ ‘개 같은 날들의 기록’ ‘몽유 속을 걷다’ ‘환상통’ ‘도장골 시편’ 등이 있다. 2005년 제7회 천상병문학상과 2006년 제6회 노작문학상을 받았다.
 시상식은 오는 10월 서울 대학로 일석기념관에서 열린다. 이 상의 1회 수상자는 김선우, 2회는 박형준, 3회는 이장욱, 4회는 김명인·심보선(공동수상), 5회는 유지소 시인이다.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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