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Saw You

 

조성현展 / JOESUNGHYUN / 趙星現 / photography 

2022_0310 ▶ 2022_0330 / 일,월,공휴일 휴관

 

조성현_I Saw You, Berlin#05_180×150cm_2019

초대일시 / 2022_0310_목요일_05:00pm

관람시간 / 11:00am~06:00pm / 일,월,공휴일 휴관

 

 

KP 갤러리

Korea Photographers Gallery

서울 용산구 소월로2나길 12(후암동 435-1번지) B1

Tel. +82.(0)2.706.6751

www.kpgallery.co.kr

 

Korea Photographers Gallery 에서 2022년 3월 10일부터 3월 30일까지 'I Saw You' 조성현사진전을 개최한다. 조성현은 패션사진가이자 자신만의 색깔과 세계를 바라보는 눈으로 주목받는 밀레니얼 사진작가이다. 그가 낯선 세계에 대한 경험을 통해 자신을 찾아가는 과정을 이번 전시를 통해 소개한다.

 

조성현_I Saw You, Iceland#01_180×150cm_2018

조성현은 자신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에 거침이 없다. '자신이 누구이고 어떤 사람인지', '무엇을 원하고 어떻게 살고 싶은지' 모든 것에 솔직하다. 사실 이런 그의 성향은 자신의 이야기를 오픈하는 것에 소극적인 기성세대에게는 부러움이다. 그런 그가 자신의 목소리에 집중하기 위해 낯선 세계로 혼자만의 여행을 떠났다. 즉흥적이고 현실도피로 보일 수도 있는 일탈, 하지만 조성현은 스스로 혼자이기를 원했고 본인이 선택한 고립을 통해 자신의 깊은 곳을 바라보고 그에게 필요한 삶의 호흡을 다시 찾으려 하였다. 때문에 'I Saw You' 전시는 낯선 여행길에서 찾으려 했던 것에 대한 조성현의 독백이자 사진들은 독백을 통해 발견된 결과물이다. 그는 마치 자신의 고유한 이름을 확인하듯 여행을 통해 자신이 지니고 있었던 감각과 인식의 눈을 다시 오픈 하고 세계를 마주하며 경험한 것을 통해 자신을 확인하고 내면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려 하였다.

 

조성현_I Saw You, Iceland#17_180×150cm_2018

나를 발견한다는 것은 '존재하는 나' 와 '존재하기 위한 나' 사이에 있는 간극을 좁히는 일이다. 여행이 지친 마음과 몸을 추스르고 현실에서 잊고 있었던 자신의 모습을 다시 돌아보는 계기를 제공하듯이 KP 갤러리는 'I Saw You' 전시를 통해 어쩌면 우리 모두가 희망하는 자신의 모습을 되돌아 볼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고자 한다. ■ KP 갤러리

 

조성현_I Saw You, London#01_120×100cm_2018

2018년, 사랑하는 사람과 내게 소중한 것들을 뒤로한 채 런던으로 훌쩍 떠났다. 나는 '홀로 있음'을 느끼고 싶었다. 그래야만 온전히 나와 내 눈앞에 마주하는 순간들을 느낄 수 있다고 생각했다. 현실에서의 나의 삶은 가슴 한켠에 존재하는 원인을 알 수 없는 공허함을 채우기에 부족하였다. '홀로 걷는 낯선 세계로의 여행', 여행은 이렇게 시작되었고 이것이 ' I Saw You' 작업의 시작이었다.

 

조성현_I Saw You, Iceland#05_180×150cm_2018
조성현_I Saw You, Iceland#18_150×180cm_2018
조성현_I Saw You, London#09_120×100cm_2018
조성현_I Saw You, London#02_50×60cm_2018

여행은 온전히 혼자일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해 주고 현실의 삶에서 무뎌진 나의 감각을 깨우는 촉매제의 역할을 해 주었다. 나의 눈이 열리고 한숨 한숨의 호홉을 느끼고 세계에 존재하는 나를 느끼게 한다. 나는 주변 공기의 온도를 느끼며 셔터를 누르기 시작했다. 내가 세상에서 마주한 작은 순간 순간들이 가슴 한켠에서 요동을 친다. 때로는 외로움으로 , 때로는 그리움으로 , 때로는 사랑으로. ● 사진 안의 피사체가, 공기가, 작은 빛 한 줌이 각각의 의미로 다가오기 시작한다. ■ 조성현

 

Vol.20220310e | 조성현展 / JOESUNGHYUN / 趙星現 / photography


'한국민족춤협회’가 발족되었다.
그 창립총회를 겸한 기념공연이 지난 19일 오후2시부터 ‘대학로SK’에서 열렸다.

물어물어 공연장을 찾았더니, 창립총회는 끝나고, 공연이 시작될 즈음이었다.
내가 가진 콤펙트 카메라로는 공연촬영이 어려울 것 같았는데,
공연장과 객석이 너무 가까워 다행이다 싶었다.


그런데 조명이 너무 어두웠다. 제일 밝은 무대가 셔터속도 15분의 1초밖에 나오지 않아,
상대방이 꼼짝 않아야 겨우 찍힐 정도였다.
어차피 흔들리는 이미지에서 재미를 찾을 수밖에 없었다.

남요원씨의 진행으로 펼쳐진 공연은 서정숙씨의 ‘태평무’로 막이 올랐다.
정주미씨가 춘 ‘신칼대신무’는 엇중몰이 장단으로 추는 진혼무였는데,
그 음악과 춤동작이 얼마나 구슬픈지, 듣는 이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산자와 죽은 자의 이별에 앞서, 우리민족의 애한이 절로 느껴졌다.

북청사자 과장의 곱추 춤을 김경의씨가 추었고, 조성현씨와 조상민씨는 풍악을 울렸다.

이어 ‘수궁가’중 토끼 잡아들이는 대목을 부른 이덕인씨의 판소리도 좋았다.

소리에 더한 큰 못짓에서, 그의 광대적 기질을 엿본 것이다.


장순향씨의 세월호 희생자의 넋을 달래는 창작 춤은 다시 한 번 절망을 맛보게 했다.
그 춤과 함께 벌인 서예가 김기상씨의 ‘몸짓으로 말하다’라는 서예 퍼포먼스는
‘한국민족춤협회’의 창립 메시지가 되었다.

그 뿐 아니라 김민정과 김성현이 보여 준 힙합이나, 박수미, 김경은, 고은비, 김희나

네 명이 펼친 현대무용은 젊음을 일깨우는 또 다른 감흥을 불러일으켰다.


마지막은 김경수, 죠이, 김지혜씨가 나와  ‘진도북춤’의 흥겨운 신명으로 공연을 마무리 했다.

공짜로 보기엔 너무 미안한, 잔치 한 마당이었다.

이 날 창립공연에는 부산, 울산, 진도, 거창, 창원, 인천 등 전국 각지에서 꾼들이 몰려 왔다.

출연자를 비롯하여 ‘민예총’ 고승하이사장, 배인석 사무총장, 한대수, 이수환, 이삼헌, 남지원,

조성돈씨 등 여러 명이 ‘들풀’로 자리를 옮겨 창립기념 뒤풀이를 즐겼다.

‘한국민족춤협회’ 공동대표로 선출된 장순향 교수는 “민주주의가 훼손당할 때, 춤은 과연 무엇이어야 하는가?”

라는 스스로의 질문을 던지며, 몸 메시지로 시민단체들과 연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잘못된 정치나 사회의 구조적 모순에 강력하게 저항하는 단체로 나갈 것이란 힘찬 포부를 밝혔다.


사진,글 / 조문호














































[중앙은 고승하 민예총이사장, 왼쪽은 정주미, 오른쪽은 장순향 춤협회 공동대표]



'우리헌법읽기국민운동'에서 펼치는 "손바닥 헌법책'읽기 국민운동에 함께하기를 권하고 있다.

한 권을 500원에 사면 또 한 사람이 보게되는 범 국민운동이다.

몰랐거나 알았어도 잊었던 조항들을 발췌해 알려 국민의 권리를 되찾자는 취지다.

많은 참여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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