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세중의 도극 퍼포먼스 '절망의 난장굿'이 지난 10월19일 부터 23일까지 홍대앞 '요기가'에서 열렸다.
김석환의 '불굿'으로 시작되어 한호선의 '물굿', 서승아의 '나무굿', 변영환의 쐬굿'이 차례로 공연되었고,
23일 오후5시에 공연된 무세중 무나미의 '흙굿'을 마지막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 사회의 종말적 현상을 말한 절망의 난장굿은 관객들에게 처절한 절망감을 안겨주며 숙연케 하였다.
무세중선생의 굿에 대한 불타는 열정과 의지를 재확인하였고, 무나미선생의 날로 농익어가는 몸짓도 보았다.

공연이 끝난 후 관람객들과 막걸리를 나누며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신성준씨는 예술에 있어 이성과 감성이 작용하는데, 무세중선생의 경우는 영성(靈性)에 의해 이루어진다는 말씀을하셨고,
김명성씨는, 공연중 실수로 넘어져 고통스러워하는 부인에게 '엄살부리지말고 일어나라'며 호통을 치고는 돌아서서
눈물을 흘리던 모습에서 무세중선생의 굿을 향한 열정의 한 예를 들었다.
그외에도 박인식씨를 비롯한 몇 몇 분들이 무세중선생의 예술세계와 한국연극에 끼친 영향과 성과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놓자
노예술가의 눈에서는 뜨거운 눈물이 흘러내려 흙으로 범벅된 얼굴을 적시고 있었다.

이날 본 회에서는 신성준, 김벌레, 김명성, 박인식씨가 참석하여 공연을 축하했다.

 

 

 

 

 

 

 

 

 

 

 

 

 

 

 

 

 

 


무세중의 도극퍼포먼스 "곡 난장굿" 네번째 공연인 통미의 쐬굿 "광란의 금도깨비들" 공연사진 입니다.

 

 

 

 

 

 

 

 

 

 

 

 


무세중의 도극퍼포먼스 "곡 난장굿" 세째날 펼쳐진 한호선의 남굿 "철의 장막을 뚫어라" 공연사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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