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대선 벽보판을 지켜보고 있다, -서울, 동자동-



선거철이 되니 전국 똥파리들이 왕왕거려 정신이 하나도 없다.

투표는 해야겠지만, 선거 끝날 때까지 조용한 곳으로 가야겠다.


이번 총선은 절대 정당보다 사람 위주로 후보를 뽑자.

이제 패거리 정치는 끝낼 때도 되었다.


그렇다면 비례대표는 어떻게 해야할까?

적폐의 본당인 통털어 잡당과 더불어 망할 당 외에 선택할 당이 없는가?
그렇다고 철들지 않은 철수당을 선택할 수야 없지 않은가?

스스로 비례연동형 만들어 놓고, 너도 나도 어거지당 만들어,
패거리 조장하며 국고나 갉아먹는 인간들이 어찌 국회의원이냐? 국개의원이지..
이런 인간들은 더 이상 정치판에 발붙이지 못하게 해야 한다.


돌아가는 판세를 보니 더불어 압승은 기정사실이다.
이제 거대 여당의 전횡을 견제하며, 협력 발전하는 참된 야당이 필요하다.
의석 잃는 걸 알면서도 끝까지 원칙 지킨 정의당이 그래도 희망이다.
이제 정치판 좀 새롭게 짰으면 좋겠다.



위 사진은 돌아가신 최민식선생의 자갈치사진이다.
아직도 힘 있는 놈들이 힘없는 사람을 억압하는가?


글 / 조문호










기초생활수급자 노인들을 제외시켜 온, 기초연금을 지급하라는 기자회견이

지난 4월24일 오전10시 30분 여의도 문재인, 안철수 대선후보 캠프장에서 열렸다.

‘동자동사랑방’을 비롯한 20개 빈곤단체들이 뭉친 ‘빈곤노인기초연금연대’가 주최한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노년유니온 고현종 사무처장의 사회로 ‘동자동사랑방’ 김호태 회장,

노년유니언 김선태 위원장, ‘세상를 바꾸는 사회복지사’ 이명묵 대표, 내가 만드는 복지국가 오건호 위원장 등

여러 명이 나와 ‘줬다 뺏는 기초연금’ 해결을 약속하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번 대선에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대선 공약으로 기초연금을 20만원에서 30만원으로 인상하겠다는 공약을 내 놓았다.

그러나 생계가 제일 어려운 기초생활수급자에게는 전혀 혜택이 가지 않는다.

왠 만한 노인들은 기초연금 30만원 없어도 산다. 그러나 가난한 노인들에게는 삶의 질이 달라지는 돈이다.

그 것도 통장에 넣었다 다시 빼가니 더 분통 터지게 만드는 것이다.

그런데 두 후보 모두 지난 총선에서 이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공약까지 했으나,

이번 대선에서는 두 후보가 약속이나 한 듯 슬그머니 빼버린 것이다.

그래서 거동도 불편한 노인들이 몰려나와 이 문제를 공약으로 내 세우라며 들고 일어난 것이다.

동자동에서 김호태, 박정아, 김정길, 김정호, 김원호, 강병국, 임수만, 김선근, 조인형씨 등 십 여 명이 나왔는데,

몸이 불편한 김원호씨는 잦은 화장실 출입으로 곤욕을 치루어야 했다.

쥐꼬리만한 기초생활수급비로 잦은 병원비까지 대야하니, 힘들어도 나서지 않을 수가 없었던 것이다.

가진 자들은 없는 자의 설음을 잘 모른다. 복지, 복지 나발 불어대면서, 어찌 이리 극빈자들에게 인색할 수 있는가?

지금이라도 공약에 추가하여 꼭 이 문제를 해결해 주기 바란다.

그런데, 안철수 후보와 문재인 후보의 캠프를 연이어 찾았는데, 두 후보 측의 노인들을 대하는 상반된 태도다.

안후보 측에서는 확성기로 시끄럽게 외쳐대도 얼씬도 하지 않아 사무실에 찾아가 정책제안서를 제출한 반면,

문후보 측에서는 정책담당관이 나와 정중하게 제안서를 받아 갔다는 점이다. 이게 무얼 말하겠는가?

가난한 국민들의 목소리에는 관심도 없다는 말이 아니겠는가?

지금 대선기간 중이라 쇼라도 해야 할텐데, 확실히 뭔가 잘 못 돌아가고 있었다.

아마 판세가 기울어 똥줄 탄다는 이야기다.


“정신 차려라. 이 바보들아! 국민들이 바보가 아니다.”

사진, 글 / 조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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