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동 사람들

음악인 김상현, 하양수씨의 양산 '니산도예'나들이 연주회가
지난 5월 28일 오후 2시부터 밤늦게 까지 이어졌다.

마산 이강용씨의 초대전에 참석했던 창예헌 식구들과
본회의 이사회에 참석한 임원들까지 어울려 즐거운 시간들을 가졌다. 

그날 하양수씨 노래 참 좋았어요.
최백호 공연에 게스트로 출연한 적우가 돋 보였듯이,
김상현 공연에 양수 노래가 돋보였어요.
그의 음색이 농익어간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즐거운 자리를 만들어준 니산 선생 고마웠습니다.
니산 선생은 진사만 잘 굽는줄 알았는데, 한방에도 일가견이 있더군요.
윤재문씨가 아프다고 몇시간을 침으로 치료하며 열심히 사는 모습이 좋았어요.
그가 구운 투박한 그릇에 담겨 나온 산채나물들과 토종 음식들도 잊을 수가 없어요.
비료주지 않고, 농약 치지 않은 나물들만 해도 최고의 웰빙식품이고 약이지요.

그런데 제발 쓸데없는 구라 좀 풀지 말아요.
모든 사람이 그의 진사에 대한 경지나 자연인답게 살아가는 모습에 존경심을 갖고 있는데, 구라에 그만 질려버려요.
예를 들면 이십년된 술이라던지, 130만킬로를 뛰었다는 자동차 이야기라던지..
나는 그런 이야기를 들어면 1/3정도로 깍아내려 생각하지요.
내가 그동안 술만 취하면 거시기 소리를 지끌여 진정한 사랑을 몰랐듯이
뭔가 부족한 사람들이 말이 많아지지요.
앞으로는 가능한 말씀을 줄이고 빙그레 웃기만 하세요.

그리고 부얶에 숨어 열심히 일만 한 나리엄마 고생 많았어요.

창예헌의 2011년 2차 이사회가 지난 5월28일 정오12시, 양산의 '니산도예'에서 개최되었다.

참석임원 : 김명성, 박인식, 김의권, 전활철, 노광래, 공윤희, 정명수, 김상현
위임임원 : 조성제, 조준영, 황종학
자문위원 : 조문호

회의안건 :1. 임시총회 개최를 위한 협의
A 2011년 정기총회가 성원미달로 중요안건과 임원선출이 결렬됨에 따른 임시총회 개최
B. 현재의 회원 조직으로는 임시총회를 열어도 정족수를 채우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정관 7조에
의거 1년이상 회원의 의무를 준수하지 않은 회원은 제명처리하여 전체 회원수를 줄이기로 결정함.
단, 회비 미납자에게 독촉장을 발송한 후 6월30일까지 2010년 년회비까지 납부한 회원들은 제외
C, 7월 초순경 3차 이사회를 열어 회비를 납부한 총원 결과에 따라 임시총회 일시와 장소를 결정함.
D, 회비가 면제되는 고문은 특별회원으로 전체 회원수에 포함시키지 않는다.

2. 2011년 정기총회 회의록에 기록된 사업기획안은 단체의 재정 여건상 전면 취소하고,
한가지 사업이라도 가치있는 사업을 추진하기로 협의.
A. 창예헌에서 인사동(가칭)이란 제호로 문예지(무크지)를 발행한다.
5월31일까지 편집위원회를 구성하여 6월1일 회의를 소집하고, 7월부터 8월까지 2개월에 걸쳐 제작하여
9월 초순경 발행 배포한다.
B. 내용은 인간성회복이란 큰 주제 아래 인사동파의 낭만에 대한 원고들로 청탁, 구성한다.

3. 홈페이지 게시판에 집행부를 비판하는 댓글에 대한 대응책 마련
A. 근거없는 비방이나 욕설은 실명, 익명 구분없이 홈피 관리자 책임 아래 삭제한다.
B. 집행부의 시정을 바라는 비판 댓글도 실명이 아닌 익명의 글들은 삭제하도록 한다.
단 사무국에 홈피 닉네임을 등록한 회원은 실명이 아니라도 제외된다.

진사를 잘 굽는 양산의 도예가

니산도예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