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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갑진 씨의 유채화 ‘회닉’. 토포하우스 제공
회닉(晦匿). 그믐달이 수줍게 스스로를 숨기듯 미미한 빛을 내놓는 모습을 표현한 말이다. 13일까지 서울 종로구 토포하우스에서 개인전을 여는 김갑진 작가(50)는 이 두 한자로 내세운 주제 아래 보일 듯 말 듯한 촛불과 달빛을 그려 걸었다. 캔버스 앞에 놓인 작은 의자에 앉아 가만히 들여다보고 있자니 눈에 걸리는 쪽은 작은 빛이 아닌 너른 어둠이다. “그림 속 선(線) 하나하나가 내 호흡이고 내 세포”라는 김 작가는 가로 1.6m, 세로 1.3m의 캔버스를 어둡게 초벌로 칠한 뒤 가는 붓으로 구석구석 빽빽이 여러 색을 긁듯 덧입혔다.
“언뜻 봐서는 보이지 않는 쪽으로 시선을 돌리고 싶었다. 검을 현(玄) 자가 의미하는 색은 영어 ‘black’과 다르다. 깊게 쌓인 시간의 그윽한 공기층이 발하는 색이다.”
그레고리오 성가의 영향을 받은 에스토니아 출신 미니멀리즘 작곡가 아르보 패르트의 음악을 전시실에 틀어놓았다. 어둠도 때로 공포가 아닌 편안함 쪽에 가까울 수 있음을 느끼게 한다. 02-734-7555
동아일보 / 손택균 기자 so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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